삶을 질문하다
매일 아침 스스로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따른 하루 모습을 한 달 동안 관찰하고 기록한 것이다. 질문은 WHY, WHAT, HOW, 3단계로 이뤄졌다. 예를 들면, 나는 왜(WHY) 오늘 평온한 하루를 보낼까?, 평온함은 내게 무엇(WHAT)인가?, 어떻게(HOW) 평온할 수 있을까? 하는 식이다. 질문은 “왜 나는 평온하지 못할까?”처럼 부정형이 아니라 “왜 나는 평온할까?”처럼 긍정형이어야 했다.
그날 하루에 대한 소소한 질문부터 삶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이 있었다. 어떤 질문이든 ‘왜?’라고 물으면 내면의 내가 그 이유를 생각했다. ‘무엇’으로 질문하면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고, ‘어떻게’라고 질문하면 내가 바라는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게 되었다.
때때로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 찾을 수 없는 날도 있었지만, 그날의 기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았고, 그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도 찾았다. 인생 전반에 걸친 중요한 질문을 찾게 되었으며, 글을 쓰면서 많은 감정을 해소했다. 매일 아침 질문을 던지는 사소한 일이,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었다. 나의 하루를, 나아가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