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장 먼저, 가장 멀리 미래를 내다보는 프런티어,21세기 필수 교양 물리의 세계80년대생 젊은 물리학자의 눈으로 재구성한 현대물리학의 ‘진격의’ 여정. 저자 이광진은 고려대학교 IBS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연구교수로, 현재도 세계의 저명한 과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있는 프런티어 연구자이다. 그의 전문 분야인 분광학은 간단히 말해 빛이 매질을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을 분석하여 물질의 특성을 연구하는 분야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 그대로 ‘빛’처럼 눈부시고 도전적인 물리학의 세계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먼저, 우리 인류가 물리학을 통해 인간 세계를 어떻게 확장하고 미래의 베일을 걷어 내 불안한 내일에 대비해 왔는지 그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화학, 생명과학, 철학 등 다른 학문과의 경계를 허물며 점점 하나의 세계의 비밀을 밝혀 나가고 있는 프런티어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첨단 기술의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물리학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그리고 폭넓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해 주는 물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IBS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연구교수. 아주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화여자대학교와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광학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로체스터대학교 광학연구소는 2018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이자 역대 세 번째 여성 수상자인 도나 스트리클런드 교수를 배출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광학연구소이다. 저자는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극초단 레이저 기반 나노분광학을 연구하며, 《네이처 머티리얼스》, 《나노 레터스》 등 저명한 과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있는 프런티어 연구자이다. 또한 세종과학교육 협동조합에 참여하면서 과학 전문가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학생 때 과학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물리학을 전공하기로 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전공 선택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빛으로 진압하라’는 뜻을 가진 광진(光鎭)이라는 이름 때문이었을까?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이론 광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빛에 관한 이론과 실험 연구를 모두 경험했다.
저자는 물리학이란 결국 우주의 존재 이유와 자기 자신에 대해 통찰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단순히 한 치 앞만 바라보며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이치와 변화를 인지하는 혜안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물리학의 대서사시를 대중의 언어로 풀어 쓴 첫 책이다. 물리학이 왜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필수 ‘교양’일 수밖에 없는지, 또한 물리학의 목표는 곧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할 미래에 대한 전망임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