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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화
- 저자
- 왕궈웨이 저/조성천 역
- 출판사
- 지식을만드는지식
- 출판일
- 2025-01-16
- 등록일
- 2026-06-2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7MB
- E-ISBN
- 9791173076701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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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왕궈웨이의 문예미학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인간사화』에 대한 역주서다. 시대의 선후에 따라 전국시대에서 청 초에 이르는 시인, 사 작가, 사 작품을 논해 중국 사를 총체적으로 접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원의에 가장 부합하는 판본을 번역의 텍스트로 삼아 『인간사화』의 진면목을 두루 살필 수 있다.
저자소개
왕궈웨이(王國維, 1877∼1927)는 자가 징안(靜安), 호는 관탕(觀堂)으로 저장(浙江) 하이닝(海寧)에서 태어났다. 근대 중국의 저명한 학자로 문학, 희곡, 미학, 사학, 갑골학, 돈황학, 금석학, 역사·지리학, 판본·목록학 등의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일찍이 칸트, 쇼펜하우어, 니체 등의 철학·미학 사상을 연구했으며, 서양의 철학, 미학, 문예 원리로 중국 고전 문예를 비평한 인물이다. 어려서부터 전통 교육을 받고, 과거를 보기 위해 공부했지만 항저우(杭州)에 향시를 치르러 갔다가 마지막 시험을 치르지 않고 돌아왔다. 이로써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1894년 청일(淸日)전쟁 후, 변법유신 운동이 일어나고 서양 학문이 밀려들자, 왕궈웨이는 서양 학문을 접한다. 1898년 상하이(上海)로 가서 캉유웨이(康有爲), 량치차오(梁啓超) 등이 주축이 되어 발간하던 개혁 사상 대변지 〈시무보(時務報)〉의 서기, 교정원을 맡았다. 여가 시간을 이용, 뤄전위(羅振玉)가 세운 동문학사(東文學社)에 들어가 영어, 일어, 수리, 철학, 물리, 화학 등을 공부했다. 이때 뤄전위는 우연히 왕궈웨이의 자질이 뛰어남을 알아보고 다방면에서 도움을 주게 되는데, 이로써 뤄전위와 왕궈웨이의 평생의 만남과 우의가 시작되었다. 1901년 뤄전위의 도움으로 일본 유학을 갔지만 반년도 못 되어 병으로 귀국했다. 뤄전위의 추천으로 상하이난양공학(上海南洋公學), 퉁저우사범학교(通州師範學校), 쑤저우사범학교(蘇州師範學校)에서 교편을 잡고 철학, 심리학, 윤리학 등을 가르쳤다. 1906년 뤄전위를 따라 베이징으로 가서 교육부의 직무를 맡았다. 이 시기에 미학, 문학 이론, 희곡 예술사를 연구해 《인간사화(人間詞話)》, 《송원희곡고(宋元戱曲考)》를 저술했다. 1911년 신해혁명 후, 뤄전위를 따라 일본으로 가서 교토(京都)에 머물렀는데, 청조의 유로(遺老)로 처세했다. 이 시기 고문자학, 음운학, 고기물학(古器物學), 갑골문, 사학 등의 연구에 몰두했다. 1916년에 귀국해 상하이에 거주했는데, 유태인 하둔[Silas Aaron Hardoon, 중국식 표기는 하퉁(哈同)]의 초빙을 받아 〈학술총간〉의 편집을 맡았고, 아울러 하둔이 설립한 창성밍즈대학(倉聖明智大學)의 교수를 겸했다. 이 시기 갑골문, 고고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다. 1923년 청 대(淸代)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의 문학 시종이 되었는데, 다음 해 펑위샹(馮玉祥)이 베이징정변을 일으켜 푸이를 출궁시키고 황제의 존호를 폐하자, 비분강개하여 진수이허(金水河)에 투신해 청을 위해 순국하려 했다. 1925년 칭화대학(淸華大學) 국학연구원 교수로 초빙되어, 량치차오·자오위안런(趙元任)·천인커(陳寅恪)와 함께 칭화대학 국학연구원의 ‘네 명의 석학 지도교수’가 되었다.
1927년 6월 2일 이허위안(?和園)의 쿤밍호(昆明湖)에 몸을 던졌다. 그는 유서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50년의 파란 많은 인생, 단지 한 번의 죽음만은 겪어보지 못했다(五十之年, 只欠一死).
이러한 세상 변란을 겪으니, 도의(道義)에 두 번의 치욕은 받을 수 없구나(經此世變, 義無再辱).”
왕궈웨이의 영혼은 떠났지만, 여러 학술 방면에서 이룬 성취로 그는 “중국 근 300년의 학술을 종결한 사람, 최근 80년래 학술을 창조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목차
권1 인간사화1. ‘사(詞)’는 ‘경계(境界)’를 최상으로 여겨2. ‘창조하는 경계’, ‘묘사하는 경계’가 있어3. ‘자아가 있는 경계’, ‘자아가 없는 경계’가 있어4. ‘자아가 없는 경계’는 ‘우미’, ‘자아가 있는 경계’는 ‘굉장’5. 자연 경물이 예술로 묘사될 때 서로의 관계나 제약에서 벗어나야6. 인간의 희로애락 또한 마음속의 경계7. 한 글자로 경물의 경계를 완전히 드러내8. ‘경계’의 우열은 작품 내용, 정교한 언어에 의해서 구분9. ‘흥취’·‘신운’은 표면만을 말하는 것에 불과, ‘경계’로 근본을 탐구해야10. 이백은 기상으로 뛰어나11. 풍연사는 깊고 아름다우며 넓고 간약, 온정균은 정묘12. 온정균, 위장, 풍연사의 가사와 사풍13. 이경의 사는 황량하고 쓸쓸한 감회가 있어14. 온정균, 위장, 이욱의 뛰어난 점15. 이욱에 이르러 시야가 넓고 감개가 깊어16. 사 작가는 아이의 천진한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야17. 서사 시인은 세상 경험이 많아야 하지만, 서정 시인은 그럴 필요는 없어18. 피눈물로 쓴 이욱의 사19. 풍연사의 사는 북송 시대의 기풍을 열어20. 위응물, 맹호연의 명구라도 풍연사의 사보다 좋을 수 없어21. 구양수의 명구는 풍연사의 사에 근거하지만 더욱 세련22. 구양수는 풍연사의 사풍을 배우려23. 봄풀의 영혼을 노래한 가락들24. 안수의 작품은 『시경·겸가』와 시인의 깊은 정취를 최고로 표현25. 삶과 세상의 근심을 노래한 시와 사26. 문학도 문학 수양과 예술 능력을 배양, 연마하는 과정을 거쳐야 위대한 작품이 나올 수 있어27. 구양수의 사는 호방한 가운데 진지하며 들뜨지 않은 정취가 있어28. 진관은 불행한 신세를 노래하여 운미와 정취가 흘러넘쳐29. 진관의 사는 「답사행」에 이르러 처참하고 격양돼30. 역대의 시와 사 가운데 기상이 비슷한 작품들31. 사에는 도연명과 설수의 기상이 적어32. 전아와 음란의 구별은 정신에 있고 외형에 있지 않아33. 주방언은 음조에는 뛰어나지만, 뜻에는 뛰어나지 못해34. 사는 대체자 사용을 꺼려35. 대체자로 뛰어남을 삼는다면 사가 필요 없어36. 주방언은 경물의 본질을 파악하고, 강기는 안개 사이로 경물을 본 것 같아37. 사 작가의 문재에 따라 작품 수준이 결정돼38. 경물에 대한 노래는 소식이 최고39. 경물 묘사에서 시인의 감정과 언어 사이에 간격이 있는 작품들40. ‘간격이 있는 것’과 ‘간격이 없는 것’의 구별41. 참된 감정과 경물을 묘사해야 ‘간격이 없는[不隔]’ 작품이 될 수 있어42. 강기의 사는 ‘의경’을 강구하지 않아 언외의 맛, 현외의 소리가 없어43. 신기질의 사는 성정과 경계가 있어서 뛰어나44. 소식은 광달, 신기질은 호방, 두 사람과 같은 흉금이 있어야 그들을 배울 수 있어45. 소식과 신기질은 초탈의 정취가 있고, 강기는 속세에 구속돼46. ‘광자’·‘견자’·‘향원’ 부류의 사 작가47. 사 작가의 상상은 과학 이치와 밀접하게 부합48. 주제와 유희재의 말을 빌려 사달조와 주방언을 평가49. 주제의 평가만큼 오문영의 사는 아름답지 않아50. 오문영과 장염의 사풍(詞風)을 그들의 사구(詞句)로 개괄하면51. 시는 사영운·사조·두보·왕유의 작품이 천고의 장관, 사는 납란성덕의 변새 작품이 그러해52. 납란성덕은 자연스런 눈과 언어로 사물을 관찰하고 감정을 표현53. 사는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체제가 되어 높은 성취에 도달54. 문학 체제는 구투와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에서 창조되어55. 제목은 작품의 뜻을 표현할 수 없어, 제목이 생겨 시와 사가 없어져56. 대가의 작품은 가슴 깊이 파고들고, 이목에 생생하게 펼쳐져57. 시나 사의 창작에서 금기해야 할 사항58. 전고를 사용하지 않아도 출중한 문재를 드러낼 수 있어59. 시와 사의 체제60. 시인은 우주와 인생에 대해서 반드시 그 내부로 들어가고 또 그 외부로 나와야61. 시인은 반드시 외부 경물을 경시하면서도 중시해야62. 음란과 비속은 허황되고 진실하지 못한 말의 병폐63. 마치원의 「천정사」는 절구의 묘경을 깊이 체득64. 작가에 따라 잘하고 못하는 장르가 있어권2 인간사화 미간고1. 좋아하는 강기의 사 두 구절2. 시와 사는 교제 도구가 됨으로써 쇠락3. 문의를 정확하게 이해해야4. 남송의 사는 천박한데, 근인들은 도리어 숭상5. 나는 장조 짓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6. 내 친구 선훙의 사는 안수와 안기도의 풍격을 가지고 있어7. 나는 사의 새로운 경계를 개척하고 최고의 예술 경지를 추구8. 장르의 발전은 국민의 문화 수준과 연관되고 창작 규율과도 관계있어9. 하주의 사는 진실한 뜻이 적어10. 배우기 쉽지만 잘 쓰기 어렵고, 배우기 어렵지만 잘 쓰기 쉬운 장르11. 시와 사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발생하는 예술12. 문학상의 관습은 천재를 죽여13. 서정 문학으로 시와 사의 예술 특성14. 경계는 근본, 기질·신운은 말단15. 나의 ‘경계’가 있어야, 남의 ‘경계’도 내 것이 될 수 있어16. 순전히 감정만을 표현한 언어로 절묘한 경지에 이른 작품들17. 장조로 뛰어난 작품들18. 신기질의 「하신랑」은 신묘의 경지에 이르러19. 신기질, 한옥의 사는 북곡 사성통압의 선례20. 장춘림, 항홍조의 사는 장점은 있지만, 납란성덕과 비교할 수 없어21. 하상의 장염 사에 대한 평가22. 주제의 장염 사에 대한 평가23. 사론가들의 북송 사와 남송 사에 대한 평가24. 당·오대·북송의 사는 “천연 향기와 본래의 색”, 명 대의 사는 “채색한 꽃”25. 왕사정의 사26. 담헌, 주샤오짱의 사는 뛰어나지만, 자연스럽고 신묘한 경지에는 이르지 못해27. 송징여, 담헌의 사는 감흥 기탁이 심오하며 미묘해28. 왕펑윈의 사를 읽으면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29. 작품 해석에서 장혜언의 왜곡30. 사달조의 평가는 하상보다는 강기의 관점을 따르고 싶어31. 시와 사는 자연·청신·진실의 정감이 중요, 자구 찾아 고심하는 것은 정신 낭비32. 북송 사에는 좋은 구가 있지만, 남송 이후로는 없어져33. 주밀과 장염의 사는 무미건조34. 사달조, 장염의 구는 경구라 할 수 없어35. 문천상의 사는 풍격이 높고 경계도 있어36. 북송 사와 사달조 이후의 남송 사37. 사집 『초당시여』와 『절묘호사』의 비교, 평가38. 『고금사화』는 송·명 대에 존재했고, 청 대 심웅이 편찬한 것은 다른 것39. 사 작가는 시인의 시각을 가져야지, 정치가의 시각을 가져서는 안 돼40. 송 대의 필기는 믿을 수 없어41. 좋은 구는 있으나 훌륭한 작품은 없고, 훌륭한 작품은 있으나 좋은 구는 없어42. 가무·기예인의 사가 될지언정 속인의 작품이 될 수 없어43. 구양수라야 「접련화」 같은 작품을 쓸 수 있어44. 애정 가사는 지을 수 있지만, 경박하고 교묘한 말은 지을 수 없어45.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충실한 뜻을 가져야46. 역대 시집과 사집에는 평선 준칙, 의취, 예술 풍격에서 비슷한 유형이 있어47. 명 말, 청 초 및 청 중기·말기 사론에서 두 가지 잘못된 점48. 소식과 강기의 ‘광달’의 차이49. 사는 서정 문학이라서 내재미가 더욱 중요50. 모든 사물은 창작의 소재, 창작은 열정으로 진행해야 하며 해학·엄중이 병존해야권3 인간사화 산고1. 시와 사에서 쌍성과 첩운의 문제2. 쌍성, 첩운은 평측의 구속을 받지 않아3. 시와 사의 제목은 자연과 인생 때문에 일정한 제목이 없어4. 경물을 묘사한 언어는 바로 감정을 표현한 언어5. 진실한 감정을 표현하면 공자 문하에서도 삭제되지 않아6. 「장상사」는 옛날 가사, 백거이가 지은 구가 아니다7. 화응의 「장명녀」8. 원 대 잡극의 선성이 되는 작품들9. 치어와 그 연출 형식10. 『존전집』의 편집 연대와 편집자11. 훌륭한 음악은 창시를 잘해야 하지만 계승도 잘해야12. 문학 체제는 창시·발전·쇠락의 과정이 있고, 우수한 작가와 작품은 발전의 극성 시기에 나와13. ‘음란한 사’, ‘저속한 사’, ‘유희의 사’권4 인간사화 부록1. 쾅저우이의 사2. 쾅저우이의 「동선가」, 「소무만」은 ‘의경’이 주방언과 유사3. 주샤오짱의 「완계사」는 필력이 웅건하며 빼어나4. 쾅저우이의 듣는 노래 중에 「만로화」가 뛰어나5. 황보송의 사 중에 「억강남」은 정취가 심원6. 위장의 사는 감정이 심후하고 언어가 아름다워7. 모문석의 사8. 위승반의 사9. 고형의 사10. 모희진의 사11. 염선의 사는 「임강선」 제2수가 뛰어나12. 장필의 「완계사」가 그윽하며 염려13. 손광헌의 사14. 주방언의 예술 성취는 두보와 같아15. 주방언의 사에 대한 강환의 평가는 ‘지언’을 한 것16. 주방언의 사는 사람 마음에 깊이 파고들어17. 주방언은 분노·불평 속에 온화·완곡이 풍부하고, 빠름과 느림, 청탁과 억양이 조화를 이루어18. 운요집 가운데 「천선자」19. 하언은 명 대 사의 명맥을 진작시켜20. 판즈허우 『인간사』 서문(1) : 문학은 경물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감흥을 심원하게 기탁해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21. 판즈허우 『인간사』 서문(2) : 문학의 관건은 ‘의’와 ‘경’의 심미 결합에 있어22. 구양수의 「접련화」23. 주방언의 『청옥안』24. 진관의 「화당춘」은 청출어람의 묘미가 있어25. 강기의 사는 그래도 내용은 있지만, 장염은 단지 걸인과 같아26. 주방언의 사는 억지로 꾸미는 병폐가 있어27. 장염을 숭상하는 이유는 모방하기 쉬워서28. 역대 사 작가에 대한 나의 관점해설지은이에 대해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