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스파
타의에 의해 강제 은퇴한 전직 걸그룹 아이돌 출신 현지현. 대중의 사랑을 먹고 자랐기에, 대중의 관심만이 살길이다. 재기를 위해 선택한 복싱. 지현은 전 세계 중계가 예정된 아시아 여성 복싱 챔피언 타이틀전을 앞두고 이를 악물고 9.5킬로그램을 감량했다. 계체량 전날 밤, 마지막 남은 700그램을 더 빼기 위해 들른 ‘레드불 스파’. 하지만, 스파에 걸린 구형 모니터에서 이상한 뉴스가 나오기 시작한다. 현재 서울 시내 좀비 떼 창궐 중, 절대 외출 금지!마침, 매니저이자 체육관 관장인 승유에게 걸려 온 전화에서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며, 계체량 진행지인 코엑스는 아직(?) 안전하니 시간 맞춰 오란다. 지현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위하여 좀비 떼를 헤치고 코엑스까지 가야만 하는데…. 재기를 위한 전직 아이돌의 짠내 나는 좀비 퇴치 사우나 활극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