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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
- 저자
- 김시덕 저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출판일
- 2025-05-29
- 등록일
- 2025-07-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9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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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강남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인문학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강남이라는 ‘세계’쇄도하는 열망을 온몸으로 받아낸 그 땅과 사람들의 이야기★ ‘임장하는 인문학자’ 김시덕이 40여 년간 경험하고 관찰한 강남의 실제 모습!★ 개발 역사부터 시장 전망까지, 강남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오늘날 한국에서 끊임없이 화제가 되는 곳을 고르라면 단연 ‘강남’일 것이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토허제’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불패 신화를 써 내려간 동시에, ‘싱크홀’이 집중된 곳으로 지목되며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다. ‘7세 고시 금지법’이나 ‘판자촌 철거’ 같은 예민한 사회문제 또한 강남을 배경으로 한다. 한마디로 강남은 ‘집값’만으로 수식할 수 없는 다양한 맥락을 가진 공간이다. 수많은 사람과 그들 각자의 열망, 복잡하게 전개된 개발사와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도시계획이 얽히고설키며 맥동하는 강남. 이 특별한 공간을 한눈에 조망할 순 없을까?《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은 인문학자의 발걸음을 따라 강남이라는 세계에 한 발짝 더 깊이 들어간다. 저자는 강남 3구 곳곳에서 살아본 경험에 더해, 두 발로 누빈 답사 현장에서, 또 새롭게 발굴한 각종 문헌에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찾아 강남의 실제 모습을 복원해낸다. 철거민부터 수십억 원대 자산가까지, 강남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난개발에 시달리던 강남은 어떻게 경제적 성공을 거두었을까? ‘강남적 삶의 양식’은 현대 한국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 ‘살고 싶은 강남’은 어디이고, ‘사고 싶은 강남’은 어디인가? 앞으로 강남은 한국을 어떻게 바꿀까? 책은 인문적·경제적 관점을 넘나드는 물음들에 답을 찾아가며, 막연한 선망이나 오해에 가려져 있던 강남의 전모를 밝힌다.인문학자의 고유한 시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의 ‘과거·현재·미래’를 짚어가는 과정은 재미있고도 유익하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그 ‘역동성’에 깜짝 놀라게 된다. 강남은 처음부터 계획된 공간이었지만, 정확히 그만큼 계획에서 벗어난 공간이었다. 그 결과 물난리처럼 첨단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문제에 맞닥뜨리는 한편, ‘확장하는 1극 도시’로서의 역량 또한 품게 되었다. 책이 전하는 이 통찰을 찬찬히 곱씹어보자. 강남에 대한 이해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다.
저자소개
도시 문헌학자이자 도시 답사가. 고려 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거쳐,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 연구 자료관(총합 연구 대학원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 대학교 일본 연구 센터 HK 연구 교수와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HK 교수를 역임했다. 2021년 제70회 서울시 문화상(학술 부문)을 수상했다.
주류의 역사가 아닌 서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 『서울 선언』(2018 세종도서 선정), 『갈등 도시』(2020 세종도서 선정), 『대서울의 길』로 언론과 대중에 큰 주목을 받았다. 시리즈의 네 번째 책 『한국 문명의 최전선』을 펴내며 〈한국 도시 아카이브〉를 이어 가고 있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일본의 대외 전쟁』, 『전쟁의 문헌학』, 『일본인 이야기 1, 2』,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1, 2』, 『철거되는 기억』, 『한국 도시의 미래』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프롤로그우리는 왜 강남에 주목하는가1부 강남 이전의 강남: 도시화석으로 복원한 잊힌 기억1장 그 많던 농민들은 어디로 갔을까: 농촌 시절의 강남 풍경학교 이름에 남은 옛 지명들한강변 논밭에 들어선 압구정현대아파트나룻배 타고 오가던 강남 사람들무밭이었던 강남고속버스터미널꽃 재배의 선구자와 그 후예들돼지 사육의 최전선농촌 강남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화석강남은 100년 전에도 물난리에 시달렸다한신포차의 기원을 찾아서언덕을 오르내리던 사람들2부 강남의 탄생: 실패한 계획이 낳은 불패 신화2장 첫 삽을 뜨다: 대전환기의 열망을 품은 영동지구격동하는 현대사와 틀어지는 개발축한강뷰 아파트에 어째서 벙커를 설치했을까그린벨트에는 환경이 없다토목 기술이 가른 도시의 운명도로가 먼저일까, 도시가 먼저일까재미 보는 것은 강북 재벌뿐대통령도, 서울시장도 예상 못 한 파급 효과국가기관은 왜 남쪽으로 이동하는가끊이지 않았던 서울시청 이전 논의빈민을 가장한 투기꾼들타워팰리스 대신 삼성타워가 들어섰다면?영동지구 개발의 흔적들3장 한강의 흐름을 바꾸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한 새 땅, 잠실지구섬이었던 잠실, 강이었던 석촌호수최초의 한강뷰 아파트와 황무지북한을 향한 경계심과 올림픽 개최강북과 광주대단지의 연결 고리, 송파구뱃사공 숙이 아버지의 파란만장한 삶사라진 고인돌과 헐린 백제 성곽침수되고 끊어지고 무너지다비리와 추문은 어떻게 호재가 되었을까3부 현대 강남의 세 가지 차원: 아파트, 산업, 교통의 상호작용4장 성냥갑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아파트가 지나온 궤적아파트 옆 논밭뷰라는 집단 기억주택단지로 가득했던 서울 시골버스 노선은 제자리걸음아파트단지의 원조는 강남이 아니다차관으로 지은 고급 아파트정부는 왜 집값을 잡지 못할까아파트지구 제도의 전모재건축의 미래5장 길 위에 서면 경제가 보인다: 강남을 먹여 살리는 교통과 산업사금부터 텅스텐까지, 농촌 강남의 광산들소멸한 산업철도 계획소멸한 섬유단지 계획터미널에 왜 명품관이 들어설까새로운 교통망과 새로운 산업4부 강남의 미래: 1극 도시의 출현, 제2의 강남은 없다6장 거시적으로 보다: 확장 강남과 대서울권 시대복합 기능을 품은 강남적 삶의 양식확장 강남의 출발점은 어디인가롯데월드타워에 오르면 대서울권 시대가 보인다강남 중심 현상의 가속화7장 미시적으로 보다: 재건축과 재개발의 변수들주거 형태, 입지 형태, 지형적 특성 중 무엇이 중요할까경부고속도로는 지하화될 수 있을까누가 왜 재건축에 반대할까GTX-A 삼성역은 언제 개통될까어느 지역에 주목해야 할까주참고문헌사진 출처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