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은 틀렸다
“그래도 근원적 에너지는 돈다!”
당신이 알던 물리학은 틀렸다! 불교에서 입자물리학까지, 세계의 근원적 진리를 탐구하는 구도자 진정명 작가의 가장 도발적인 과학서.
세계는 어디에서 왔는가? 이 질문에 입자물리학은 양자를, 천체물리학은 빅뱅 이론을 주창한다. 하지만 이 역시 과학적으로 회의해야 할 하나의 이론이라면 어떨까? 이런 질문은 도발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매력적이다. 무언가를 고민하며 나아가는 게 과학의 영역이라면, 나아가 진리 탐구의 모습이라면 기꺼이 그 세계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진정명 작가는 이 과학 학술서를 통해 ‘무한우주 대통일장이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그 진리를 해설하면서 불교의 지혜가 큰 영향을 미쳤음을 조심스레 고백한다. 이는 과학 이론에 뿌리를 두되, 그 사실에만 매몰되지 않는 저자의 심오한 자세를 보여준다. 오랜 기간 불교의 가르침에 대하여 고민하고, 또 수학해 온 자만이 이를 수 있는 경지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논증해 내는 하나하나의 사실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과학은, 또 진리는 그렇게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법이다. 하나의 패러다임이 다른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혁명’이라면 이 책은 가히 혁명적이다. 무엇이 진리인지 모를 이 혼란스러운 시대에 한 번쯤 시간을 내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이 알던 세계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