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즐거움과 행복이 우리 삶을 스쳐가듯
괴로움과 슬픔 또한 언젠가는 다 지나가리니……"
어머니의 죽음 이후 상실감과 슬픔으로 괴로워하던 블랑카.
죽음으로 인한 고통, 그리고 삶의 고통을 달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바닷가 마을 카다케스로 향한다.
아들 둘, 오랜 친구 둘, 전남편 둘, 애인과 함께.
"21세기의 프랑수아즈 사강" 밀레나 부스케츠가 그려낸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를 살아 숨쉬게 하는 사랑.
저자소개
지은이 밀레나 부스케츠 Milena Busquets
1972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프랑스 국제학교를 졸업한 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고고학을 전공했다.
2008년 『오늘 누군가를 알게 되었다Hoy he conocido a alguien』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 부스케츠는 〈하퍼스 바자〉 〈엘 파이스〉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저널리스트로, 패션 브랜드의 홍보 담당자로, 영어와 프랑스어 번역가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5년 출간된 두번째 소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스페인의 유명한 출판사 설립자이자 작가였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상실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작품이다. 삶과 죽음, 상실, 사랑 그리고 섹스에 대해 솔직하고 재치 있게 써내려간 이 소설은 출간 전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밀레나 부스케츠는 "21세기의 프랑수아즈 사강"(〈엘 문도〉)이라는 평을 받았다. 스페인에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육 개월 이상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켰으며, 유럽과 미국을 비롯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33개국에 번역·출간되었고, 2017년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다.
옮긴이 엄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알베르토 푸겟의 『말라 온다』,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인공호흡』, 루이스 세풀베다의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로베르토 아를트의 『7인의 미치광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인상과 풍경』,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