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 클럽
“섹시하고 도발적이며 무엇보다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네덜란드의 스릴러 여왕, 사스-키아 노르트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사스-키아 노르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네덜란드에서 3년 연속 ‘올해의 스릴러 작가상’을 수상할 정도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이다. 그중에서도 『디너 클럽』은 네덜란드에서만 50만 부의 판매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해외 25개국에 소개되어 사랑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올해의 베스트 스릴러 소설’로 선정될 만큼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튤립과 풍차의 나라에 이토록 강렬하고 흡입력 넘치는 스릴러 작품이 있었다는 데 독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네덜란드 서스펜스 스릴러의 여왕, 사스키아 노르트가 선사하는
다섯 명의 여자와 그들의 다섯 남자 사이에서 뒤엉키는
들끓는 욕망과 끈끈한 정욕, 그리고 통렬한 배신의 파노라마!
대도시의 복잡하고 피곤한 생활에서 벗어나 목가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한적한 교외 마을로 이사를 온 카렌. 그러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외 생활에 질리기 시작하던 차에 한네커, 파트리시아, 바베터, 앙겔라와 의기투합하게 되며 ‘디너 클럽’을 결성한다. 다섯 여자는 매일같이 뭉쳐 다니며 그들의 남편들도 서로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대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성공과 향락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바베터의 집에 화재가 나며 바베터의 남편 에베르트가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된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는 모조리 자살을 암시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변고는 디너 클럽에 균열을 초래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한다. 곧이어 디너 클럽의 멤버 중 하나가 원인 불명의 추락 사고로 인해 중환자실로 이송되는데…….
사스키아 노르트는 욕망이라는 이 시대의 가장 민감한 화두를 다루면서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디너 클럽』을 통해 예리하게 포착한다. 나와 우리 이웃의 욕망을 관음적인 시선으로 훑어 내려가는 동시에 교외의 서늘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이 작품을 통해 네덜란드 스릴러계의 정수를 맛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