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직업이 작가인 트리스트럼 샌디라는 인물의 삶을 담고 있다. 스턴은 줄거리나 인과관계, 종결 등을 무시한 지극히 자유로운 서술 방식으로 주인공의 기이하기 짝이 없는 가족들과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럼으로써 인간의 삶 자체도 자신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통제 불가능한 것이며, 우연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트리스트럼의 세계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라고 웅변하고 있다. 이 작품은 혁신적인 소설 기법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로렌스 스턴
1713년 아일랜드 티퍼래리의 클론멜에서 태어났다. 1759년 스턴은 처음으로 교회 재판소의 고위 성직자들을 스위프트식으로 풍자한 『정치 로맨스』를 썼으나 교인들의 요청으로 책이 소각되는 일을 겪었다. 이 일로 그는 성직자로서 출세할 기회는 놓쳤지만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알게 되었고, 『트리스트럼 샌디』의 집필을 시작하였다. 대표작으로는『트리스트럼 샌디』와 『감상적인 여행』두 작품을 남김으로써 세계 문학사에 굵은 획을 그었다. 오늘날 그는 ‘‘18세기에서 20세기로 뛰어든 현대 소설의 대부‘‘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임스 조이스를 비롯해 토마스 만, 니체, 샐먼 루시디, 밀란 쿤데라 등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