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18세기의 시대정신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작품!
인간의 보편적 문제점을 유머러스하게 탐색한 로렌스 스턴의 대표작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 「을유세계문학전집」의 51번째 책이다.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이 18세기 전위 소설은 주인공 트리스트럼 섄디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트리스트럼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다섯 살 때까지 뿐이며, 나머지는 트리스트럼의 주변 인물인 아버지 월터, 어머니 엘리자베스, 삼촌 토비, 트림 상병, 외과 의사 슬롭 등과 관련된 일화와 인생에 대한 트리스트럼의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격적인 실험성과 유희 정신, 기존 가치 체계에 대한 해체, 근대적 시대정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이 돋보이며 여기에 작가 특유의 유머와 수다, 인간에 대한 사랑, 페이소스 등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