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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 저자
- 장강명 저
- 출판사
- 글항아리
- 출판일
- 2026-05-20
- 등록일
- 2026-07-2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5MB
- E-ISBN
- 9791169095631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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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콘텐츠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벽돌책 완독은 다른 행위로 대체하기 어려운, 독자의 사고 체계에 가해지는 일종의 충격이다” ·벽돌책 읽기는 삶을 향한 끝없는 지적 근육과 감정 훈련의 과정이다 ·종합건설지성을 키워주는 책은 벽돌책일 확률이 높다 ·삶이 과정을 생략할 수 없듯이, 독서도 과정을 생략할 수 없다 ·문해력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과 태도의 문제다 사고의 복잡한 설계를 구축하는 책들 크고 복잡한 사유를 구축하는 사상가, 학자, 작가들은 까다로운 설계를 마다 않고 두터운 분량의 원고를 써내곤 한다. 도스토옙스키나 제임스 조이스 등 오래된 작가를 떠올릴 필요도 없이 21세기 현재에도 서가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책의 상당수는 벽돌책이다. 책이 ‘두껍다’는 것은 분류의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분량 역시 기준이 될 수 있다. 어떤 사유들은 그것이 펼쳐질 수 있는 드넓은 서식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수평으로 널리 뻗어나가는 가운데 수직으로도 내달린다. 수평과 수직이 교차할 때 갖는 폭발력은 벽돌책에서 온전히 드러난다. 벽돌책들은 어휘나 이야기의 구조, 논리나 해석의 다면성, 이야기의 중층성, 주제에 대한 통달성, 견고한 연속성으로 대체 불가의 깊은 독서를 경험케 한다. 사람의 감정과 정서도 언어와 생각의 자유를 얼마나 넓힐 수 있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낡은 지식을 지워낸 후에야 독자는 새로운 재료로 전과 다른 정서를 키울 수 있다. 이때 그 사유의 토양이 크다면 생각의 씨앗들이 지적 자원으로 변모할 확률도 더 커질 것이다. 벽돌책을 읽는다는 건 그런 행로를 거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분별력 있는 질문을 던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걸 의미한다. 책을 점점 더 멀리하는 시대인 오늘날 작가들조차 ‘완독할 필요 없다’ ‘얇은 책으로도 충분하다’ ‘읽거나 말거나’라고 하지만, 이는 어쩌면 독자를 반쯤 속이는 말이다. 벽돌책을 쓰고 읽는 데에는 절대적인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 이 물리적 시간은 곧 형이상학적 세계의 구축으로 이어진다. 그것이 독서의 묘미다, 물질이 정신으로 전환되는 것. 저자 장강명은 여러 해에 걸쳐 읽은 벽돌책 100권을 소개하면서 크고 튼실한 서가를 독자들 머릿속에 설치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우선 벽돌책의 기준을 700쪽으로 잡고, 이 책들을 일곱 유형으로 나눈다. 그리고 그 한 권 한 권에 대해 글을 썼는데, 이 글들은 소설가로서의 필력이 발휘된 에세이 100편이라 할 수 있다. 혹은 논픽션 작가로서 사물/사태를 유형화하는 사고방식이나 비평 능력을 보여주는 글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각 장의 도입부 글들을 읽으면 독자는 왜 얇은 책은 안 되고 벽돌책이어야만 하는가, 200쪽짜리 책 네 권은 왜 800쪽짜리 책 한 권과 같을 수 없는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게다가 완독한 사람만이 거두는 내밀한 만족감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시도의 첫걸음을 떼면서 그 취향을 가능한 한 오래 품도록 독려한다. 이미 벽돌책을 꽤나 읽어본 독자라도 자기 경험을 되짚으며 머릿속 책장을 재배치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신문기자로 일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아내 김새섬 대표와 함께 온라인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운영한다.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작가상,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심훈문학대상, SF어워드 우수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재수사』(전2권)와 연작소설, 소설집, 르포 등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목차
머리말 어슬렁어슬렁 걷는 기분으로1장 벽돌책을 읽은 사람은 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된다-첫 도전용으로 좋은, 술술 넘어가는 벽돌책들001 핑거스미스 | 002 재난, 그 이후 | 003 폭격기의 달이 뜨면 | 004 사람을 위한 경제학 | 005 눈먼 자들의 경제 | 006 꿈꾸는 책들의 도시 | 007 끝없는 이야기 | 008 메리와 메리메리와 메리2장 AI 시대에 벽돌책 독서가 더 중요해지는 이유-사유의 과정을 보여주는 벽돌책 009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010 생각에 관한 생각 | 011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012 도도의 노래 | 013 용과 독수리의 제국 | 014 사고의 본질 | 015 도덕의 궤적 | 016 통제 불능 | 017 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 | 018 문명과 전쟁 | 019 나이듦에 관하여3장 어떤 생각들은 그에 걸맞은 분량을 요구한다-크고 촘촘한 생각이 담긴 벽돌책들020 축의 시대 | 021 행동 | 022, 023 부모와 다른 아이들 1, 2 | 024 열정과 기질 | 025, 026 생각의 역사 1, 2 | 027 경제학자의 시대 | 028 진화심리학 | 029 사회심리학 | 030 한낮의 우울 | 031 세계 철학사 | 032 중세의 가을 | 033 현대의 탄생 | 034 과학을 만든 사람들 | 035 인간 본성의 법칙4장 지적 지구력이라는 정신의 기초 체력-도발적이거나 논쟁적이거나 불편한 벽돌책들036 특이점이 온다 | 037 루시퍼 이펙트 | 038 안티프래질 | 039 빈 서판 | 040 권력과 진보 | 041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 042 문명의 붕괴 | 043 무신론자의 시대 | 044, 045 모던 타임스 1, 2 | 046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 | 047 조현병의 모든 것 | 048 마오주의 | 049 신의 전쟁 | 050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051 잿더미의 유산5장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감각-삶을 체험하게 하는 벽돌책들052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053 권력의 조건 | 054 레이먼드 카버 | 055 조지프 앤턴 | 056 레닌 | 057 레오나르도 다빈치 | 058 히치콕 | 059 스티브 잡스 | 060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 061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 062 메디치 가문 이야기 | 063, 064 4 3 2 1 1, 2 | 065, 066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 067, 068 일리움, 올림포스 | 069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070 크로스로드 | 071 순수 | 072 굶주린 길 | 073 다윈 영의 악의 기원 | 074 게스트 | 075 최악 | 076 망내인 | 077 화석맨6장 모듈형 벽돌책들의 매력-곁에 두고 심심할 때 읽으면 좋은 모듈형 벽돌책들078 일 | 079 교양 | 080 죽이는 책 | 081 기 드 모파상 | 082 작가란 무엇인가 | 083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084 지독하게 인간적인 하루들 | 085 오리지널 마인드 | 086 뉴욕타임스 과학 | 087 진리의 발견 | 088 시간의 탄생 | 089 촘스키, 사상의 향연 | 090 안 그러면 아비규환 | 091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 092 THE 좀비스 | 093, 094 한국추리소설 걸작선 1, 27장 버거운 책을 읽는 것도 좋은 경험-심오하거나 다소 딱딱한 벽돌책들095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 096 컨버전스 | 097 보수의 정신 | 098 붕괴 | 099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 100 호라이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