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SF 황금기의 숨은 보석 같은 작가, 레이몬드 F. 존스의 사유를 자극하는 소설.
사회학 박사 논문을 작성하고 있는 카메론은 은하 연합에서도 가장 특이한 행성군 하나를 연구 주제로 삼는다. 마코비아 행성군은 몇 백 년 전까지만 해도, 은하 연합의 통제 밖에서 약탈을 즐기고 폭력을 숭상하던 사회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은 약탈을 중지하고 평화를 존중하는 아주 세련된 문명으로 변모했다. 그 변모 속에 숨겨진 원인을 찾는 것이 카메론의 박사 논문 주제이다. 저명한 연구 재단과 은하 연합의 후원 속에 폭력 문명을 평화 문명으로 바꾸는 기제를 탐구하기 위해, 카메론이 마코비아 행성군으로 떠나려는 찰나, 행성군에서는 그의 방문을 저지하려는 시도를 한다. 정중한 제안을 통해서 자신들을 방문하지 말고, 원하는 모든 자료를 제공할 테니, 지구에서 연구를 진행하라는 것이다. 카메론은 이런 시도 속에서 마코비아인들의 변모 속에 뭔가 숨겨진 동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직감한다. 결국 카메론은 신혼여행을 핑계 삼아 마코비아 행성군으로 떠난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레이몬드 피셔 존스 (Raymond Fisher Jones, 1915 - 1994)는 미국의 SF 작가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지구라는 섬 This Island Earth"로 1955년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 외에도 다수의 작품이 TV 드라마 시리즈 등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존스는 1940년대에서 60년대에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이 기간 그는 주로 "놀라운 이야기들 Astounding Stories", "은하계 Galaxy" 등의 잡지를 통해서 작품을 발표했다. 그리고 잡지 등에 발표된 단편 소설들을 확장하여 장편화하는 작업을 했는데, "지구라는 섬"과 "비밀의 수의 The Shroud of Secrecy", "거대한 충돌 The Greater Conflict" 은 ‘평화 엔지니어 삼부작‘이라고 불린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