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꼭 감고 그냥 시작
진정 원하는 삶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아주 평범한 언니가 전하는
더 넓은 세상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법
‘한국을 떠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다면, 동시에 ‘나 같은 사람이 해외에 나가서 일자리도 구하고 그들과 섞여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눈 꼭 감고 그냥 시작』은 평범한 대한민국의 여대생이 방황 끝에 해외 취업에 성공해, 상하이에서 스웨덴 기업과 캐나다 기업을 거쳐 가며 한 명의 마케터로 성장해간 경험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책이다. ‘해외 취업은 대단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일까?’ 취업 준비를 할 때 늘 마음속에 맴돌아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이 질문이 잘못되었음을 알리고 싶다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들이 ‘별거 아니네’, ‘나도 할 수 있겠네’ 하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저자가 안내하는 세계로 떠나 보자. 조금은 두렵고 망설여지겠지만, 눈 꼭 감고 그냥 시작!
한국을 떠나 살아 보고 싶다면
눈 꼭 감고 그냥 시작!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품어봤을 생각, ‘한국을 떠나 살아 보고 싶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그곳에서 일을 갖고 일상을 살아 보고 싶은 마음. 더구나 점점 팍팍해져가는 국내 일자리 사정을 생각하면, 해외로 나가 일을 구하고 ‘글로벌 노마드’로 살고 싶다는 마음은 더욱 절실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도 부족하고, 국내에서도 힘든 취업이 해외라고 더 쉽겠냐는 생각에 주저하고 또 주저하게 된다. 주변에서는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영어 공인 점수가 몇 점 이상이어야 한다느니, 인턴이나 연수 경험이 어느 정도 이상이어야 한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넘쳐난다.
이 책의 저자도 해외 취업에 나서기 전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아니 그 꿈을 입 밖에 내놓지도 못하고, 그저 ‘직장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구직 활동에 나설 뿐이었다. 그렇게 겨우 국내 한 중소기업에 입사했지만, 허전한 마음은 달랠 길이 없었다. 그냥 이대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앉아서 후회만 하는 삶을 살게 될 거라는 두려움도 밀려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래, 더 이상 망설이지 말자. 눈 꼭 감고 그냥 시작하는 거야!’ 하며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다.
“저는 외국어 점수도 없고, 학점도 낮은데요?”
평범한 언니의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해외 취업, 해외 생활 노하우
퇴사 후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해외 취업에 대한 책을 닥치는 대로 읽던 저자는 그런 책을 읽을수록 자신감이 아니라 오히려 열등감이 생겼다고 한다. 일류 대학 출신, 유학파 등 해외 취업 성공 주인공의 엄청난 스펙에 책을 다 읽고 나면 괜스레 마음이 위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은 해외 취업에 성공, 스웨덴 기업과 캐나다 기업을 거쳐 한국의 대기업에서도 일을 하게 되는 일련의 성공(?) 스토리를 갖게 되었다. 되돌아보니 해외 취업을 앞두고 너무 많이 위축되고 너무 오래 망설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외국 기업은 TOEIC이 무슨 시험인지도 모르고, 하버드나 서울대가 아닌 이상 무슨 대학이 무슨 대학인지도 구분하지 못하는데 말이다. 지극히 평범했던 자신도 해외 취업에 성공하여, 글로벌 노마드로 살고 있는 것을 보면 해외 취업에 대한 부풀려진 불안감을 걷어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오늘도 자기가 원하는 삶의 길 앞에서 망설이고 있을 평범한 이들을 위해!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외국 기업 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소소한 에피소드에서부터
해외에서 살 곳을 정하고, 친구를 만드는 비법까지
책에는 졸업이 다가오는 것이 두렵기만 했던 평범한 여대생이 해외 취업을 결심하고 준비하게 된 이야기에서부터, 스웨덴 교육 기업에서 첫 해외 직장 생활을 한 이야기, 캐나다 식품 유통 회사에서 비즈니스 매니저로 거듭난 이야기, 아시아의 뉴욕이라 불리는 상하이에서의 글로벌 라이프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영문 이력서 작성법, 해외 취업 면접 준비법, 영어 이메일 프로페셔널하게 쓰는 법, 상하이 생활과 집 구하기 팁, 중국 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등 해외 취업과 상하이 생활을 위한 쏠쏠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남들처럼 살지 않아도 괜찮아
해야 할 일만 하면서 살 필요는 없으니까
어떻게 보면 대학을 막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일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뚜렷한 꿈이 있다면 오히려 그게 더 위험한 일일지도 모른다.
저자 역시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승무원의 꿈’을 고집했다면 해외 취업과 상하이 생활이라는 멋진 경험을 하지 못했을 거라고 고백한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이미 충분히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거라고.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아주 평범한 언니의 평범한 성공기가 당신에게도 힘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혹시 꿈이 없어서 방황하고 있다면, ‘나는 왜 하고 싶은 일이 없을까?’라며 자책하고 있다면 이야기해 주고 싶다. 걱정하지 말라고. 대단한 꿈을 갖고 인생을 살지 않더라도 우리는 제법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고민하고 분투하며 사는 것 그 자체로도 이미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에필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