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나의 사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서 평행하는 세계가 발생한다는, 평행 우주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익살과 재치가 넘치는 단편 SF.
핵 미사일 실험 시 발생한 사고로 인해서 전세계가 식량 부족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인류의 대다수는 굶주림에 허덕이면서 살고, 식량을 독점한 자들이 권력과 부를 휘두르는 세계. 모든 문제를 일으킨 미사일 실험을 막기 위해서 타임 머신이 만들어지고, 그것의 조종을 위해서 평범한 공무원 하나가 선발된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는 그와 평행한 세계가 존재한다. 그 미사일 실험이 제대로 진행되고, 그로 인해서 유행병이 발생하는데, 그 유행병으로 인해서 인류 대부분이 생식 능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극심한 인구 부족 상황 속에서 인간 하나 하나가 소중한 존재로 다뤄지고, 대부분의 인간은 과학과 학문 연구에 투입된다. 그들 역시 타임 머신을 개발해서 문제를 일으킨 미사일 실험을 저지하려고 한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윌리엄 텐 (William Tenn, 1920 - 2010, Philip Klass의 필명이다)은 미국의 SF 작가이다. 풍자적 문체를 가진 작품들로 유명하다.
2살에 부모를 따라서 미국으로 이민간 후, 2차 세계대전에 공병으로 참전했고, 이후에는 과학기술 저술가 등으로 일했다. 이 시절 단편 소설로 데뷰했는데, 자신의 연구실에서의 경험을 소설로 만든 "알렉산더, 미끼 Alexander The Bait"였다. 이 시절 그는 소설뿐만 아니라, 전기 신호 및 전자공학 등의 분야에서 소논문과 기술 자료들을 집필하기도 했다. 1947년 두 번째 소설 "아이들 놀이 Child‘s Play"를 발표한 후, SF 독자층 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풍자적인 태도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꼽혔다. 이후 1950년를 걸치면서 약 40여편의 단편과 2권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이후 1966년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에서 영문학과 글쓰기 강의를 맡은 이후, 22년 동안 대학 강사로 일했다. 1968년 발표한 2권의 장편 소설, "사람과 괴물에 대하여 Of Men and Monsters"와 "메두사를 위한 등불 A Lamp for Medusa"이 유명하다. 1970년대에서 80년대에는 텐의 단편 소설을 기반으로 한 희곡이 창작되어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1999년 전미 SF 및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명예 회원으로 지명되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