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듣는 우리 아이가 영재였다니
▶ 영재란 양적으로 높은 지능이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지능이다.
우리가 영재에 대해 간과했던 사실들
영재들의 지적 특성, 정서적 특성 그리고 정신 병리까지
IQ가 높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 영재일까?
단순히 모범적이고 말 잘 듣는 아이들이 영재일까?
공부를 못하는 아이, 자의식이 강하고 고집이 센 아이,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영재에 해당한다면?
영재는 지능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방식과 지도에 있어 더 많은 고민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이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은 친구들 사이에서 괴리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어른들까지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교육자를 비롯한 학부모 대다수가 ‘영재아‘의 지적 우수성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이들의 정서적 특성이나 독특한 사고방식,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 양상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지적 우수성이 일상에서 부자연스러운 형태로 표출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을 오해하고 잘못된 낙인을 찍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이의 ‘가슴’이 아닌 ‘머리’에만, 아이의 ‘고유성’보다는 ‘모범적 기준’에만 편향된 부모의 관심과 교육은 반쪽짜리 교육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영재들의 정서계발은 그만큼 중요한 문제다. 이 책은 지금까지 간과되기 쉬웠던 영재들의 심리와 독특한 내적 경험에 대해 서술하려 노력하였고, 영재들의 행동적 특성과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전통적 정신병리(ADHD, 아스퍼거 증후군 등)에 대해 과감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영재교육의 핵심은 먼저 ‘영재성‘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에 있다. ‘영재‘를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아이로 가정하고 무분별하게 아이를 그 틀에 끼워 맞추려 한다면 아이는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상처를 입게 될 것이며, 심지어 타고난 영재성이 사장되는 수도 있다. 영재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인지적, 정서적 측면에서 영재성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유도하여, 아이의 영재성을 발굴하고 지도할 수 있는 독자들의 지평을 확대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 Smart한 두뇌와 Different한 두뇌 영재란 양적으로 높은 지능이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지능이다!
영재들은 보통 사람들이 그대로 믿고 따르는 ‘상식‘이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재능이 부족하다. 비슷한 사고방식에 비슷한 법칙을 따르는 또래들은 서로 의사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영재들은 ‘상식‘을 수용하기 이전에 분석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오히려 영재는 지능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방식과 지도에 있어 더 많은 고민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이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은 친구들 사이에서 괴리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어른들까지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영재를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고 ‘성취’와 ‘미성취’를 판별해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자신의 타고난 영재성에 집중하기보다는 외부에 존재하는 평가 기준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길들여지는 아이들은 자기 주도적인 재능 발현을 하기 어렵게 된다.
유대인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뛰어난 사람’이 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1등’ 하는 인간보다는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선진국의 천재는 답 없는 문제의 답을 만들어 간다.
하지만 한국의 천재는 정해진 정답을 남보다 정확하게 서술해 내는 데 급급하다.
전자는 세상을 바꿔가지만, 후자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데 유리할 뿐이다.
Smart한 두뇌와 Different한 두뇌
영재란 양적으로 높은 지능이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지능이다!
영재들은 보통 사람들이 그대로 믿고 따르는 ‘상식‘이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재능이 부족하다. 비슷한 사고방식에 비슷한 법칙을 따르는 또래들은 서로 의사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영재들은 ‘상식‘을 수용하기 이전에 분석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오히려 영재는 지능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방식과 지도에 있어 더 많은 고민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이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은 친구들 사이에서 괴리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어른들까지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영재를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고 ‘성취’와 ‘미성취’를 판별해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자신의 타고난 영재성에 집중하기보다는 외부에 존재하는 평가 기준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길들여지는 아이들은 자기 주도적인 재능 발현을 하기 어렵게 된다.
유대인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뛰어난 사람’이 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1등’ 하는 인간보다는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선진국의 천재는 답 없는 문제의 답을 만들어 간다.
하지만 한국의 천재는 정해진 정답을 남보다 정확하게 서술해 내는 데 급급하다.
전자는 세상을 바꿔가지만, 후자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데 유리할 뿐이다.
▶ 본문 속으로
수학이나 과학적 재능에 한정해서 영재를 판별하는 경향이 있으나, 미술, 음악, 문학과 같은 예술 분야나 새로운 대상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력이 보통 사람보다 월등한 경우도 영재에 해당한다. --- p.19
아무리 영재라고 해도 분야마다 자신의 영재성을 발견하고 발현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를 수 있다. 어릴 적 평범했던 사람이 성인이 되어 갑자기 영재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다소 늦은 나이에 자신의 영재성을 꽃피우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19
몰입력이 매우 비범한 아이라면 IQ가 다소 평범해도 일단 영재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좋다. --- p.38
타고나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능만이 아니다. 노력하는 성향도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고 그 점에서 재능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과제집착력을 영재성 판별의 한 요소로 받아들인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노력’이란 타고난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재능인 셈이다. --- p.66
세상의 모든 영재를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고 ‘성취’와 ‘미성취’를 판별해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자신의 타고난 영재성에 집중하기보다는 외부에 존재하는 평가 기준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길들여지는 아이들은 자기 주도적인 재능 발현을 하기 어렵게 된다. 영재들이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했기 때문에 평범해지는 것이 아니라, ‘영재성’을 ‘모든 것에 무난하게 능통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간주하고 그렇게 아이들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평범해 지는 것이다. --- p.83
영재는 모든 면에서 우수한 존재라기보다는 어느 특정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능력이나 기술을 중점으로 여러 다른 능력들을 결합시켜 창조성을 발현하는 존재에 가깝다. 이들이 진정한 창조의 과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비동시성에서 초래되는 여러 약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 p.105
높은 지능과 불안은 항상 같이 따라다닌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불안과 친구를 맺은 것과 같다. --- p.121
오히려 영재는 지능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보통 아이와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방식과 지도에 있어 더 많은 고민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이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은 친구들 사이에서 괴리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어른들까지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끌어주는 데서 더 나아가 아이가 이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 p.131
항상 1등이 될 것을 강요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등수‘에서 찾으려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1등’에 두었기 때문에 ‘1등’이 되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자신의 존재가 너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자신의 자존감과 정체성의 기반이 외부에 형성되어 있으면 자존감도 불안정하다고 할 수 있다. --- p.139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특별하고 구체적인 시도들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제약을 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창의성은 그저 일상생활을 통해 체득하는 것이다. --- p.188
정신장애와 영재성을 동시에 가진 2E영재들은 그저 사회적인 보살핌과 치료가 필요한 약자가 아니라 충분히 위대한 업적을 낳을 수 있는 존재들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 p.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