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그렸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부모의 육아 고민, 딸바보가 그렸어가 묻고
아이 마음 전문가가 답하다
네이버 부모I,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독자들의 폭풍 공감을 일으킨
인기 육아 콘텐츠 ‘딸바보가 그렸어’ 가 ‘엄빠의 고민’ 해결에 나서다!
흔히 부모가 되면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다고 말한다. 아이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부모도 아이와 함께 한 살배기 어린아이가 된다고 말이다.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일들을 아이가 자라는 모든 순간순간 흔들리며 겪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스갯소리로 ‘저도 부모는 처음이거든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배운 적도 없고, 경험한 적도 없는 일들 앞에서 매순간 부모는 고민한다. ‘이게 맞는 걸까?’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것도 어렵고, 아이가 울고 떼쓰기 시작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아이의 마음을 안아주어야 할 것 같다가도 또 계속 받아주면 아이의 버릇이 나빠질까 봐 갈등이 생긴다. 그런가 하면 언제부터 혼자 잠을 재워야 하는지, 정리정돈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형제자매가 생기면 또 둘 사이는 어떻게 중재해주고 함께 자라도록 해주어야 하는지 등등 온통 알 수 없는 일투성이다.
육아의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낸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딸바보가 그렸어’의 작가들은 이 고민에 대한 속 시원한 해법을 찾고 싶었다. 단 한 순간도 놓치기 싫은 아이와의 소소한 일상들을 특유의 감각으로 담아내며 네이버 부모i,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인기콘텐츠로 사랑받았고, 덕분에 여러 부모들과 교감하면서 이런 고민들이 자신들만의 것이 아님을 알았다. 주변에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육아서대로 해봐도, 도무지 해답을 찾기 어려운 일들이었기에 전문가의 의견이 궁금했다. 바람대로 아이 마음 전문가인 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동원 교수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2년여간에 걸쳐 차근차근 고민의 해답을 구해왔다.
신간 『딸바보가 그렸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그 결과물로 탄생한 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을 것이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육아의 궁금증을 딸바보가 그렸어 특유의 공감 가득한 스토리로 풀어냈고, 여기에 전문가가 아이의 기질과 발달 단계를 헤아려 솔루션을 제시한다.
아이의 사회성, 습관, 자존감, 감정, 태도를
성장시켜주는 공감 육아 솔루션
딸바보가 그렸어의 공감 육아툰 X 쏙쏙 짚어주는 육아 지침
『딸바보가 그렸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매순간 부딪히는 육아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밥 한 번 먹이려면 전쟁을 치러야 해요.” “마트만 가면 아이가 드러눕고, 떼를 써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해요.” “아이가 자꾸 물건을 집어던져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울어요.” 등등
모두 아이의 정서적, 인지적 성장과 직결되는 문제들이기에 부모들은 더 많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 깊이 생각해보고 아이를 양육하면서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돌아서면 제자리이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아이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마음 단단히 먹고 훈육을 해보려고 해도 ‘내가 이래도 되나?’ 이러다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왠지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고, 더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 고민들에 대한 해법을 아이의 사회성, 습관, 자존감, 감정, 태도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단순히 문제 상황을 나열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 부모의 고민를 보여주고, 이들 각각에 따른 마음 처방전과, 필요한 경우 행동 처방까지 더했다.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어려운 일이지요. 저희도 그렇습니다
_ 공감 가득 에피소드가 담긴 육아툰
이 책에서는 부모가 겪는 고민 상황을 ‘딸바보가 그렸어’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포착하고, 여기에 재치까지 더한 육아툰으로 담았다. 공감 100%의 에피소드와 고민 상담 부분을 통해 부모들은 ‘나만 이런 걱정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위안을 얻을 수 있고, 상황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누구보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고, 또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 무게를 딸바보 아빠와 엄마 역시 알고 있기에 생겨나는 공감의 힘이다. 작가들 스스로가 아이를 키우며 가장 자주 고민해왔던 그 부분을 가감 없이 다뤘기에 그 마음이 온전하게 전해지는 것이다.
아이 마음 전문가의 따뜻한 조언
_ 아이의 행동이 단번에 달라지진 않아요
여기에 아이 마음 전문가인 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신동원 교수가 부모에게 적절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세계적인 정신의학자인 신동원 교수는 25년간 현장에서 아이와 부모들을 만나면서 쌓아온 임상경험을 총망라해 실용적이면서도 따뜻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같은 행동이어도 아이의 발달 시기에 따라 처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 행동들을 나이에 따라 세심하게 사례로 정리해주었다.
무작정 행동 처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과 발달단계를 헤아려 원인을 밝히고,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짐으로써 각각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솔루션들은 어른의 눈높이가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서 문제의 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컨대 부모들이 흔히 말하는 ‘우리 아이는 너무 산만해요’, ‘아이가 너무 식탐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아이가 소극적이에요’ 같은 고민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산만한 아이의 경우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산만한지 점검해보도록 한다. 식탐이 많은 아이에 대한 고민은 아이의 발달 상태를 먼저 점검하여 객관화된 수치로 비교해보도록 안내한다. 즉 부모들의 지나친 걱정이 문제가 없는 상황도 문제로 바라볼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아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아이를 양육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부모들에게 가장 어렵고,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짚어준다. 떼쓰는 아이와의 신경전 같은 경우 한번 아이와 약속했다면 반드시 고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말이 쉽지 행동하기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기에 더 단호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부모가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관성 있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신동원 교수의 마음 처방전은 단번에 아이가 바뀔 거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이가 조금씩 자라듯 마음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부모도 여유를 가지고, 함께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정서적인 토대를 단단하게 다져주고, 그 위에 인지적 발달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더불어 부모의 걱정과 갈등을 해소해주고, 부모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준다. 무조건적인 이해보다 아이와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부모도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고 육아라는 산을 함께 넘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딸바보가 그렸어 작가들과 신동원 교수가 2년여간 주고받은 질문과 답은 이렇게 부모 누구나에게 꼭 필요한 질문들에 대한 따뜻하면서도 명확한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잔잔하고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와 기질별, 월령별, 사례별 솔루션은 부모도, 아이도 상처받지 않고 일관성 있게 아이를 키우는 육아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책 속에서
처음 맞이하는 부모노릇. 이 하나만큼은 인생에서 다가오는 수많은 과제들 사이에서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인정해야 했습니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가장 보통의 부모이고, 여전히 서툴고 부족하다는 것을. 우리의 작음을 인정하고 손을 내밀 때 오히려 많은 것이 쉬워졌습니다. (p. 5. 딸바보 엄마 아빠의 프롤로그에서)
부모들이 자주 걱정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함께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같은 행동이어도 아이의 발달 시기에 따라 처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 행동들을 나이에 따라 세심하게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마음 처방전에는 막연히 좋은 이야기보다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방법들은 25년의 실전에서 쌓아온 경험과 고민의 산물입니다. (p. 7 신동원 교수 프롤로그에서)
내성적인 아이에게 “넌 왜 맨날 혼자서만 노니?” “다른 아이들과도 어울려야지.” “이렇게 사회성이 없어서야.”처럼 타고난 성향을 비난하는 듯한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아이는 더 자신감을 잃고 주눅 들게 됩니다.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주세요. 그러면서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섞여 놀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잠깐이라도 어울려 논다면 칭찬해주세요. 그렇다고 아이가 하루아침에 달라질 것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기회가 많아지고, 재미있었던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는 또래들과 어울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p. 78 혼자서)
아이가 약속을 지키게 하고 싶다면 엄마가 먼저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안 사주기로 이야기했다면 안 사주는 것이 맞습니다. 안 사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장난감 가게 앞에서 “안 사기로 했잖아. 이게 꼭 필요한거니? 집에 많이 있잖아.”라며 다시 아이를 설득하려고 들면 아이는 재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느낍니다. “안 된다고 약속했지. 오늘은 장난감 못 사!” 짧고 단호하게 여지를 남기지 않고 말해야 아이도 단념이 쉽습니다. 울고 뒤집어지고 숨이 넘어가도 그날은 절대 장난감을 사주면 안 되는 날입니다. 〈…〉 하루 잘 넘어갔지만 그 다음에는 다시 또 떼를 쓸 수 있습니다. 그때 역시 같은 방법으로 대해야 합니다. 두세 차례 지날수록 떼쓰는 강도와 시간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게 아이는 떼를 써봤자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pp. 90~92. 마트에 가면)
겁이 많은 아이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처럼 느끼게 하고자 “하나도 무서운 거 아니야. 씩씩한 아이는 할 수 있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의 불안감을 더 키울 뿐입니다. 아이에게는 충분히 불안해하고 불안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경험이 필요한데, 누군가에게 떠밀려 불안을 억누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감싸안아주세요. 늘 부모가 지켜보고 있다는 믿음, 언젠가 할 수 있다는 응원을 아이에게 보내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믿음을 마음에 품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pp. 197~198. 나는 못해)
아무거나 던지는 것은 위험하니 반드시 훈육을 통해 고쳐줘야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표현하는 것까지 다 막아버리면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좋은 방법으로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세요.. 가장 좋은 것은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던지는 행동은 대부분 아이가 기분이 나쁠 때 나옵니다.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바로 행동으로 하는 것보다 말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건강합니다. “아니.” “싫어.” 등 부정적인 단어가 아이 입에서 나오면 당황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로 표현 못 하고 무조건 던지거나 울어버리면 나쁜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는 연습을 하기 더 어렵습니다. 일단 아이가 말로 나쁜 감정을 표현하면 공감해주세요. “아니야?” “싫어?” 등 아이가 한 말을 반복해 말해주어 아이의 기분에 공감해주세요. 그리고 상황에 맞는 더 나은 표현을 알려주세요.. (p. 266 던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