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셔터를 수천 번 눌러야 비로소 만나게 되는
‘가장 한국적인 순간’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가 포착한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만든 70여 장의 아름다운 고화질 사진 수록!
2018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 표창, 202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국가유산청장 표창
가까이 있는 것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제대로 마주하기 어렵다. 해외 유명 박물관의 화려한 유물과 이국적인 건축물에는 감탄하면서도 정작 우리 곁의 문화유산은 익숙하고 지루하다며 쉽게 지나친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 서헌강의 첫 책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편견을 단숨에 깨뜨리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텍스트를 압도하는 아름다운 사진이다. “우리 문화유산은 서헌강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의 말처럼 책에 수록된 70여 장의 고화질 사진들은 저자가 집요하게 포착해 낸 우리 문화유산의 진면목을 오롯이 담아내며 거대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마치 한 점의 예술 작품처럼 표지 커버 뒷면을 장식한 포스터는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묵직한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그저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천년의 시간이 빚어온 가장 한국적인 멋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30여 년간 국내외 여러 유무형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다.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청(문화재청),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진흥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등 주요 공공기관들과 협업하며 연간 6000건 이상 문화유산들을 촬영하고 있다.
천안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첫 개인전을 열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진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중앙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샘이깊은물》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현장을 누비다 ‘문화 다큐멘터리’로 분야를 바꾸어 문화유산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2009년 조선왕릉부터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2023년 가야고분군, 2025년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까지 우리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핵심이 된 사진들을 작업했으며,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실태를 조사하는 일에도 20여 년 넘게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봉사·활용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받았다.
매일 새벽, 그날의 기대와 설렘으로 눈을 뜬다는 저자는 ‘문화유산’이라는 렌즈로 오늘도 여전히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물을 잇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 문화유산의 일일시호일을 담다
1장. 공간의 이야기를 찍다: 천년 전의 온기가 담긴 건축물들
[종묘 정전] 5년의 기다림 끝에 만난 밤의 신실
[경복궁, 창덕궁] 희로애락을 담은 왕가의 집
[조선왕릉] 잠든 조선의 숨결과 마주하는 순간
[한양도성] 능선 위 성곽이 만드는 두 개의 풍경
[수원화성] 봉수대에서 다시 불꽃을 피워 올리다
[부여 정림사지오층석탑] 빛과 시간이 맞닿는 자리에서
2장. 사람의 이야기를 찍다: 손끝으로 이어지는 어제와 오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사라져 가는 것을 지키는 100인의 손길
[종가의 제례] 명문가의 정신을 잇는 사람들
[전통 가옥] 오래된 공간에 깃든 온기를 찾아서
[순천 낙안읍성, 고창 무장읍성] 시간이 쌓은 이야기를 담겠다는 진심
[안동 병산서원] 사람과 사물, 시간 사이의 휴머니즘
3장. 유물의 이야기를 찍다: 켜켜이 쌓인 시간을 품은 보물들
[고창 고인돌] 고대인의 수수께끼를 품은 돌
[익산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구] 천년의 시간을 건너온 부탁
[국외 소재 문화유산] 이방인이 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만나다
[영암 도선국사수미선사비] 돌에 새긴 마음을 읽다
[가야고분군, 백제역사유적지구] 시선이 머무는 자리에 되살아나는 빛바랜 고대 국가
4장. 삶의 이야기를 찍다: 오래된 것들 곁에서 깊어지는 진심
사진, 삶의 질문이 되다
학점 대신 받은 세 줄짜리 코멘트
필연이 된 우연
우리 예술에 눈을 뜨다
내 삶에 남은 가장 큰 문화유산에 관하여
에필로그 | 내일의 찬란한 햇빛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