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종례 시간
- 저자
- 김권섭
- 출판사
- 다산초당
- 출판일
- 2018-02-26
- 등록일
- 2018-04-0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종례 시간 선생님의 따뜻한 당부를 모은 첫 번째 책!
“이 책은 제가 조종례를 지시 사항 전달로 채우던 시절에 만났던 학생들에게 바치는 반성문이자 길고 지루한 종례를 견뎌준 학생들에게 전하는 감사장입니다. 또한 이 책은 종례다운 종례를 꿈꾸는 동료들에게 드리는 현직 교사의 고백록입니다.”
_ 프롤로그 ‘종례를 시작하며’ 중에서
『종례 시간 : 수업이 모두 끝난 오후, 삶을 위한 진짜 수업』(『종례 시간』)은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 김권섭 교사가 종례 시간에 전한 이야기 가운데 특히 학생들이 좋아한 88개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종례 시간 선생님의 당부가 책으로 출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자는 1990년 국어 교사가 된 이래 지금까지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에 재직하며 30년 가까이 국어 교사로서, 담임으로서 10대 학생들과 교감해왔다. 특히 그가 종례 시간마다 들려준 이야기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호응을 얻어 저자는 해마다 “선생님의 종례 시간 덕분에 힘을 얻었다”는 감사의 손편지를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받고 있다. 서문에서 고백하듯 저자가 처음부터 종례 시간을 따뜻한 이야기와 깊은 교감의 시간으로 활용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그도 ‘지시와 전달’로 종례 시간을 채웠지만 종례의 참뜻을 고민하면서 달라졌다.
“조례와 종례의 본질은 ‘례(禮)’입니다. 례(禮)는 상대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절차입니다. 례(禮)에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모두 포함됩니다. 조례와 종례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특히 종례는 학생들이 더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교사의 정성을 담아 마련한 ‘언어의 잔칫상’입니다.”
_ 프롤로그 ‘종례를 시작하며’ 중에서
교사로서 학교 안팎의 교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독서가로서 매년 100권의 책을 읽고, 그 자신 누군가의 자녀이자 두 딸의 아버지로서 고민한 삶의 지혜를 저자는 종례 시간을 통해 친근한 목소리로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권섭
1963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다. 1990년 교사가 되어 지금까지 결근 한 번 하지 않고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살아가고 있다. 좋은 교사가 되려면 열심히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매년 100권의 책을 읽는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려고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며, 2000년부터는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기록하는 ‘수업 일지’를 매일 만들고 있다.
한시와 시조를 좋아하고 역사서 읽기를 즐긴다. 선비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기를 바라며,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선비들의 인간관계에 대해 쓴 『선비의 탄생』(다산초당, 2008)을 출간했다. 그 밖의 저서로 『즐거운 시 공부』, 『언어영역 195 개념잡기』, 『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현대시』 등이 있다.
『종례 시간』은 저자가 30년 가까이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기 위해 애쓴 결과물이다. 풍부한 독서 및 다양한 교육활동에서 깨친 삶의 지혜를 재료 삼아 종례 시간에 전한 이야기들 가운데 학생들이 특히 좋아한 88편을 추려 모아, 학생들의 오늘과 내일을 한 번 더 다독이고자 했다.
목차
1장_일상의 발견
손과 장갑ㆍ 12 | 코골이ㆍ 15 | 귀울림ㆍ 19 | 차멀미ㆍ 21 | 인간만 하는 행동ㆍ 24 | 압정ㆍ 28 | 경청의 힘ㆍ 32 | 고찰하는 능력ㆍ 35 | 듣기 vs 보기ㆍ 38 | 마비되는 다리ㆍ 41 | 옷깃과 소매ㆍ 45 | 휴대폰과 휴대 공간ㆍ 48 | 삼간(三間)ㆍ 51 | 오늘ㆍ 55 | 다시 살아보기ㆍ 58 | 절[寺]의 언어ㆍ 61 | 동양, 여성, 인디언ㆍ 64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ㆍ 69 | 루스벨트ㆍ 71 | 광고와 백화점ㆍ 74 | 눈은 눈, 이는 이ㆍ 78
2장_배움의 자세
속도와 방향ㆍ 82 | 병을 숨기다ㆍ 85 | 날마다 하는 일ㆍ 88 | 선택ㆍ 90 | 중독ㆍ 93 | 나무에 조각하기ㆍ 96 | 돋보기와 종이ㆍ 100 | 노 젓기와 콩나물 기르기ㆍ 103 | 천재와 바보ㆍ 106 | 전국 수석의 조언ㆍ 110 | 계정혜(戒定慧)ㆍ 113 | 야구선수와 변호사ㆍ 117 | 구구단을 못 외우는 의대생ㆍ 120 | 벼의 싹 뽑기ㆍ 123 | 의심하는 공부ㆍ 127 | 독서광들ㆍ 131 | 행복한 동행ㆍ 135 | 지비(知非)ㆍ 139 | 배움의 끝ㆍ 142 | 본성과 습관ㆍ 145 | 남보다 먼저 할 일ㆍ 148 | 유망한 학과ㆍ 151 | 활에 맞아 다친 새ㆍ 154 | 머리와 꼬리의 다툼ㆍ 157
3장_ 삶의 방법
천적ㆍ 162 | 하지 않아도 되는 일ㆍ 164 | 기억과 망각ㆍ 167 | 뒤에 남는 것ㆍ 170 | 가장 행복한 사람ㆍ 173 | 절굿공이와 바늘ㆍ 177 | 시종(始終)과 종시(終始)ㆍ 181 | 심허(心許)ㆍ 185 | 반구저기(反求諸己)ㆍ 188 | 성기성물(成己成物)ㆍ 192 | 능히, 감히, 차마ㆍ 196 | 충서(忠恕)ㆍ 199 | 자성명 자명성ㆍ 203 | 군자와 소인ㆍ 206 | 책임은 무겁고 길은 멀다ㆍ 211 | 기계와 갈매기ㆍ 215 | 혀와 이ㆍ 218 | 수선화와 몰마농ㆍ 221 | 우물 속 달 건지기ㆍ 224 | 지금 뭐 하고 있나요?ㆍ 227
4장_우리 앞의 사람들
마니아ㆍ 232 | 한 시간의 휴식ㆍ 235 | 발레리나ㆍ 238 | 꾸짖는 이유ㆍ 241 |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의 유래ㆍ 245 | 세 모퉁이ㆍ 249 | 세 가지 병통ㆍ 253 | 소주잔과 컵과 호수ㆍ 257 | 둔촌동ㆍ 260 | 형경과 고점리ㆍ 263 | 회색 노트ㆍ 267 | K씨네 가족ㆍ 271 | 정병욱과 강처중ㆍ 275 | 허약한 마마보이ㆍ 280 | 노블레스 오블리주ㆍ 284 | 돌아오지 못한 다섯 아들ㆍ 288 | 약속ㆍ 291 | 여중생이 남긴 편지ㆍ 295 | 다시는 여기에 대하여 말하지 마라ㆍ 299 | 육아일기와 세숫비누ㆍ 304 | 쉬운 일과 어려운 일ㆍ 307 | 엄마 어디 계세요?ㆍ 310
종례를 마치며ㆍ 314
참고 문헌ㆍ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