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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사씨남정기 - 월드클래식 시리즈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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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사씨남정기 - 월드클래식 시리즈 11

저자
김만중 저
출판사
매월당
출판일
2017-03-15
등록일
2022-02-11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56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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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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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글로 쓴 문학이라야 진정한 국문학이라는 견해를 피력한 서포 김만중!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소설가인 서포 김만중金萬重(1637∼1692)은 조선 시대 예학의 대가인 사계沙溪 김장생의 증손이고, 충렬공 김익겸의 아들이며, 숙종 대왕의 첫 왕비인 인경왕후의 숙부이다. 그의 어머니 해평 윤 씨는 인조의 장인인 해남부원군 윤두수의 4대손이고 영의정을 지낸 문익공 윤방의 증손녀이며, 이조참판 윤지의 따님이다.

이렇듯 김만중은 실로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서포 자신도 열여섯 살에 진사시에 급제한 후 도승지, 대제학, 대사헌을 거쳐 예조판서를 역임하였으니 그의 학식과 명예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런 인물이 어떻게 소설을 창작할 수 있었을까? 당시는 오늘날과 달리 사대부가 소설을 창작하는 일이 대단히 부정적으로 인식되었으며, 소설 자체가 천대받던 시기였다. 그 모든 비판을 감수하고 소설을 창작한 데에는 어떤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을 텐데 그것은 다름 아닌 어머니에 대한 서포의 지극한 효심과 파란만장했던 자기 삶의 굴곡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을까.

서포 김만중은 유복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누구보다 각별하였고, 비록 대단한 가문과 화려한 경력을 지녔지만 조정에 대한 비판으로 인해 여러 차례 유배 생활을 해야만 했다. 『구운몽』을 집필할 당시에도 서포는 평북 선천의 유배지에서 쓸쓸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곳에서 서포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한편으로는 어머니를 위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달래기 위해 일체의 부귀영화가 모두 헛된 꿈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작품을 집필한 것이다.

선천에 유배되었다가 이듬해에 풀려난 서포는 다시 두어 달도 되지 않은 1689년에 다시 남해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병으로 생을 마감하였는데. 이때 숙종이 희빈 장 씨에게 미혹되어 인현왕후를 내쫓은 사실을 모티브로 한 『사씨남정기』를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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