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그림자 여행
- 저자
- 정여울
- 출판사
- 추수밭
- 출판일
- 2015-03-06
- 등록일
- 2015-10-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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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이라는 ‘그림자 여행’에서 내가 내 손을 잡아주길!
누군가는 나를 응원하지만 누군가를 나를 미워한다. 행운이 찾아드는가 하면 불운이 겹치기도 한다. 내가 잘하는 일이 있는 반면 정말 못하는 일도 있다. 내 옆에 누가 있을 때도 있고 아무도 없을 때가 있다. 아픔, 불행, 무능력, 우울, 이러한 경험과 감정은 우리를 절망시킨다. 저자 정여울은 『그림자 여행』에서 가슴속에 묻어두고 시간에 내맡겼던 자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놓으면서 피하고 싶고 숨기고 싶은 그 모든 것이 내 일부이며 나의 그림자임을, 그것으로 인해 나라는 존재가 살아갈 수 있음을 일깨운다.
문학평론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정여울은 작가로서 살아온 지난 10여 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한 번뿐인 이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통해 깊은 울림의 메시지를 전한다. 분명 ‘나’이지만 나도 몰랐던 내 모습,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상처와 아픔을 지닌 나의 일부, 의식의 자아가 아닌 무의식의 자기, 그리하여 진정한 ‘나 자신’이 곧 ‘그림자’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인생길에서 나 자신과 마주하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삶과 사람, 세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정여울 저자의 에세이 50편과 그 풍경을 담은 50장의 사진, 그 속에서 다채로운 빛깔을 지닌 우리 모두의 그림자가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정여울
저자 정여울은 작가,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간의 마음과 세상에 대한 끊이지 않는 호기심, 삶을 향한 아름다운 사색과 인간애의 진중한 관심으로 문학과 삶, 인생과 자아, 여행과 감성, 사회와 성찰에 관한 글을 써왔다. 그만의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언어와 문체는 해박하면서도 친근하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정여울 작가는 매일 글을 읽고 쓰고, 떠나온 삶을 통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내 그림자와 함께 걷는 법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이 책 《그림자 여행》에서 ‘인생은 대단한 선택이 아닌 아주 사소한 습관, 아주 하찮은 선택들이 모여 만들어진다’고 고백한다. 잡을 수 없지만 그래서 더욱 간절했던 희망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망망대해에서 홀로 표류하는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영혼의 등대를 발견할 수 있는 따스한 메시지를 전한다. 독자들과 글을 통해 소통하며 피터팬의 그림자를 어루만지는 웬디가 되고 싶은 작가의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저서로는 인문학과 여행의 절묘한 결합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은《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눈부신 청춘의 가치와 고민을 그린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비롯해 인문, 문학 분야에서 섬세한 필치와 공감으로 꾸준히 책을 펴냈으며, 에세이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카이스트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문 및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2014)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마음의 서재》《잘 있지 말아요》(2013)
《문학멘토링》《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2012)
《소통》(2011) 《시네필 다이어리》(2010) 외
사진 : 이승원
사진삽도인 이승원은 한국 근대문학을 공부하고 현재 인천대학교에서 문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 특유의 글쓰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한편, 낯설고도 친숙한 세상을 자신의 렌즈에 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저잣거리의 목소리들》《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학교의 탄생》《사라진 직업의 역사》 등이 있으며, 작가의 사진이 담긴 책으로는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마음의 서재》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글 - 울고 있는, 당신의 그림자를 위하여
프롤로그 - 인생을 뒤흔드는, 아주 사소한 순간의 선택들
1부. 잘 있니, 하고 안부를 묻다
- 일상 속의 구원 -
기다림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깊은 밤, 나를 깨우는 산책자의 발
잊을 수 없는 밥상의 기억
잘 있니, 하고 안부를 묻다
나 자신을 아는 일의 부끄러움
자전거를 못 타는 소녀의 끝나지 않는 두려움
그리운, 엄마의 텃밭
결, 다독이고 구슬리고 보듬다
따스한 체온으로 나를 품어주는 그곳
영혼의 떨림을 따라, 지금 바로 떠날 수 있는 용기
내 안의 창조성이 깨어나는 고독의 시간
다른 존재와 말없이 소통하는 법
2부.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빛을 위하여
- 내 마음 깊은 곳의 목소리 -
마음의 등대를 찾아서
알 수 없는 자비의 손길을 느끼던 순간들
귀 기울이라, 모든 고통은 위대할지니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것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향수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빛을 위하여
그것이 없어도, 난 잘 살 수 있어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찾아서
홀로 있음의 의미를 일깨워준 만남
잃어버린 어둠의 빛깔
글쓰기보다 더 짜릿한 글 읽기의 즐거움
내 삶은 진정 내가 선택한 것일까
3부. 우리는 함께 앓을 수 있다
- 공감의 힘, 연대의 꿈 -
우리는 함께 앓을 수 있다
연민을 넘어 공감으로
내가 봐도 참 바보 같은 나
쓰러져 죽는 것 말고 무엇이든 해요!
혁명이 불가능한 시대를 견디는 법
꿈같은 이야기가 일어날 수 없을까
자연의 목소리를 되찾아줄 때
배움의 길을 가로막는 경쟁심
아픈 몸과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
순수한 마음의 선물
내 안에 꿈틀거리는 은밀한 외침
내가 꿈꾸는 강인함
4부. 은밀한 변신을 꿈꾸는 영혼들을 위하여
- 내 글쓰기의 힘, 내 삶의 응원 -
마음의 빗장을 열다
어떻게 아름답게 늙을 것인가
은밀한 변신을 꿈꾸는 영혼들을 위하여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사랑에 빠진 이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열쇠
상처조차 나에 대한 완전한 믿음으로
사랑의 환상에서 눈을 뜨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홀로 떠나는 나
우리 무의식과의 진정한 대화를 꿈꾸다
보이지 않는 악의를 통찰하는 힘
내 꿈을 고백하는 마음의 일기장
내일을 향해 걸었던 우리, 이제 어제를 향해 걸어가자
에필로그 - 곁눈질하지 않는 삶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