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차갑고 잔인한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
로버트 브린자의 범죄 소설 데뷔작 「에리카 경감」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얼음에 갇힌 여자』. 사회적 명성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 윤리와 삶의 진실을 눈감아 버리는 사회 지도층, 권력의 눈치만 보며 정면 돌파를 피해 다니는 경찰 수뇌부, 부모의 재력과 힘을 믿고 흥청망청하며 제멋대로 살아가는 상류층 자녀들의 행태, 불행한 환경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젊음과 몸을 팔아야 하는 어린 소녀들, 그리고 그 약점을 악용하며 배를 불리는 추악한 범죄자들의 행태는 결코 낯설지 않은 현실을 파헤친 작품이다.
한겨울, 런던의 차가운 호수에 잠긴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희생자는 지체 높은 귀족이자 정치 거물의 딸 앤드리아. 존재만으로도 주변을 밝게 만들고, 어디에서나 눈에 띄던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이 중대한 사건 수사에 영국 경시청 소속 에리카 포스터 경감이 소환된다. 함께 작전을 수행하던 남편이 총을 맞아 머리 절반이 날아가며 즉사하는 광경을 마주해야 했던 에리카는 트라우마를 겨우겨우 숨긴 채 사건을 파헤치고, 조용히 묻혔던 매춘부 세 명의 죽음과 안드레아의 죽음에서 미묘한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목이 졸리고 손목이 묶이고 머리카락이 뽑히고 이빨이 부러진 채 물속에 버려진 그녀들은 무엇을 목격했을까? 이 차갑고 잔인한 죽음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그림자를 지닌 아름다움과 원인 모를 살인. 앤드리아는 비밀스럽고 음울한 관계에 탐닉해왔고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녀의 아버지와 가족들은 하나하나 기묘한 구석이 있다. 에리카와 동료들은 두뇌와 손발을 총동원해 연쇄살인의 실마리를 캐는 데 성공하지만, 더 끔찍한 반전이 남아 있는데…….
저자소개
저자 : 로버트 브린자
저자 : 로버트 브린자
저자 로버트 브린자 (Robert Bryndza)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 뮤지컬 학교 길퍼드 연기학교에서 연기자 교육을 받았으나, 20대 중반 글쓰기에 재미를 붙인 이후 뒤돌아보지 않고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2007년 직접 희곡을 쓰고 연기한 연극 <브란코와 브란카 Branko & Branka>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에든버러 국제연극제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언제나 현실과 모순에 부딪히는 범죄 현장과 매력적인 형사 캐릭터를 꿈꾸던 브린자는, 마침내 섬세하면서 발 빠른 외유내강의 여경감 ‘에리카 포스터Erica Foster’를 창조해낸다. 「에리카 경감」 시리즈 1권이자 브린자의 범죄 소설 데뷔작인 『얼음에 갇힌 여자』는 2016년 2월 출간 이후 미국에서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 영국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불과 27주 만에 80만 부 이상이 팔렸고 오디오북으로도 3만 3000권이 팔렸다. 「에리카 경감」 시리즈는 『얼음에 갇힌 여자』 『밤의 스토커』 『어두운 바다』 『마지막 호흡』, 그리고 최근 출간된 『콜드 블러드』로 구성되어 있다. 브린자의 책은 총 20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전 세계 27개 언어로 번역됐다. 범죄 소설 이외에 로맨틱코미디 소설 『코코 핀카드의 그다지 비밀스럽지 않은 이메일The Not So Secret Emails of Coco Pinchard』을 쓰기도 한 그는 영국인으로 현재 슬로바키아에 거주 중이다.
역자 : 서지희
역자 서지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번역해 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크드 포 라이프(Marked for Life)』, 『트랩(The Trap)』, 『아메리칸 걸』, 『외동딸』, 『잃어버린 소녀들』, 『예쁘고 빨간 심장을 둘로 잘라버린』, 『영, 블론드, 데드』,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 『이 죽일 놈의 사랑』, 『진주색 물감』,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