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와사키 소시의 『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우울』. 소심한 프라모델 마니아인 다나카 겐이치가 엘리트 경찰 관료로서 시골 경찰서장 자리에 부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엘리트는 현장 수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수칙을 지키며 재임 기간 동안 조용히 프라모델 조립이나 하려고 하지만, 관내에서는 대도시에서도 보기 드문 대형 사건들이 자꾸 터진다. 현장 경찰의 날카로운 눈빛도 제대로 못 쳐다볼 정도로 소심한 다나카 서장이지만, 희한하게도 사건이 생기는 족족 시원하게 해결한다! 현장 수사에 관여할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고, 오로지 프라모델 조립에만 빠져 있는 경찰서장과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기가 막히게 해석해서 사건의 경위를 추리해나가는 형사들의 기상천외 우발 수사 성공담이 아주 흥미진진하다.
저자소개
저자 : 가와사키 소시
저자 가와사키 소시는 1961년 에히메현 출생. 교토대학 이학부 동물학과 졸업. 게임제작회사에 근무하던 중, 2001년 발표한 장편소설 『긴 팔』로 제21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긴 팔』은 작가 자신처럼 게임제작회사에 근무하는 주인공이 동료의 변사 사건과 고향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사이의 공통점에 주목하면서 이어지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후 꽤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문고본으로 출판된 『긴 팔』이 이례적인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차기작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2012년, 11년 만에 두 번째 장편 『저주의 노래』를 출간했고 이후 착실히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출간작으로 『조화弔花』, 『역신疫神』, 『유신誘神』 등이 있다.
이 책 『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우울』은 ‘코믹 경찰 추리물’로, 지금까지 어두운 호러미스터리 장르를 잘 쓰는 작가로 알려진 가와사키 소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데 성공한 도전작이다. 프라모델 마니아인 엘리트 경찰 다나카가 시골 경찰서 서장으로 부임하게 되고, ‘엘리트는 현장 수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수칙을 지키며 조용히 프라모델 조립이나 하려 하지만 관내에서는 대도시에서도 보기 드문 대형 사건들이 자꾸 터진다. 현장 경찰의 날카로운 눈빛도 제대로 못 쳐다볼 정도로 소심한 다나카 서장이지만 희한하게도 사건이 생기는 족족 시원하게 해결하는데……. 현장 수사에 관여할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고 오로지 프라모델 조립에만 빠져 있는 경찰서장과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기가 막히게 해석해서 사건의 경위를 추리해나가는 부하 직원들의 엎치락뒤치락 하모니가 흥겹다.
역자 : 신유희
역자 신유희는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타워』, 『마미야 형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달콤한 작은 거짓말』, 『한낮인데 어두운 방』,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벌거숭이들』,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2』, 가쿠다 미쓰요의 『그녀의 메뉴첩』, 『가족 방랑기』,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콜드게임』, 타쿠미 츠카사의 『금단의 팬더』, 시미즈 켄의 『112일간의 엄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