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다은
완벽하지 않아도 소중한 나의 하루를 기록하다
“오늘, 당신을 행복하게 한 작은 것은 무엇인가요?”
평범한 오늘이 특별해지는 시간!
인스타그램 인기 작가 ‘오늘의 다은’ 매일 그림일기
일 년 중 며칠 안 되는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대체로 우리 일상은 ‘집 학교 집 학교’ 또는 ‘집 회사 집 회사’를 왔다 갔다 하는 생활의 반복이다. 돈은 언제 버는지 매일 여행만 가는 것 같은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가나초콜릿만큼이나 틀 잡힌 내 인생이 더 씁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곰돌이 푸는 일찍이 이런 명언을 남겼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인스타그램 인기 작가 심다은(@todaydaeun)은 일 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림일기를 연재했다. 평범해 보이는 하루에도 늘 즐거운 일은 있었다. 매일 올린 그림일기에는 그날 무슨 옷을 입었고 누구와 만났는지, 무엇을 먹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등 소소한 일상이 기록되어 있다. 노래방에서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겠다’며 추억의 만화 주제가를 열창하고, 엽기떡볶이를 매운맛으로 시켰다가 단무지와 쿨피스를 더 많이 먹고, 드라마를 볼 때는 동네 아주머니에게 빙의라도 된 듯 ‘뭐 하는 거야, 이 답답아’라고 훈수를 놓고, 여행에서 돌아와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를 먹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오늘의 이야기지만 작가를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를 찾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