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메이지 유신 150주년, 일본이 감추고 싶어 하는 것들의 실체를 알아본다!
일본의 기층문화 탐구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고 있는 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조용준 작가의 치열한 회심작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으로 서양 근대화를 이룩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침략을 일삼는 제국주의로 변모했다. 근왕운동의 정체, 고메이 일왕의 죽음, 메이지 일왕의 정체, 데이메이 왕비와 메이지 유신 주역들의 출신 등에 거침없이 탐구한 이 책을 통해 일본 최초의 서양 총기 제작부터 조선 침략까지, 그들이 감추려 하는 그 흑막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조용준
저자 : 조용준
시사저널」과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했고, 「주간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1992년 중편소설 『에이전트 오렌지』로 국민일보 국민문예상을 받았고, 1994년 장편소설 『활은 날아가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오로지 ‘내 책’을 쓰기 위해 마흔 다섯「 살이 되기 전에 기자를 그만두어야겠다는 오랜 생각을 실천에 옮겨, 주제가 있는 문화탐구에 중심을 둔 ‘인문학 여행’을 지향하는 문화탐사 저널리스트로서의 소망을 실현해가는 중이다.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편 3권으로 나눠 출간된 『유럽 도자기 여행』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유럽 도자문화사를 심층적으로 개괄 정리하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도자기 공방과 회사들을 직접 찾아가 본격 취재했다는 점에서 독자들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저자는 국내 초유의 도자문화 연구답사를 『유럽 도자기 여행』에서 그치지 않고, 『일본 도자기 여행』 시리즈로 그 열정을 이어갔다. ‘규슈의 7대 조선 가마’ ‘교토의 향기’ ‘에도 산책’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일본 도자기 여행』 시리즈 역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이지만 정작 그 깊은 속은 잘 알지 못하는 일본의 기층문화 탐구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영국 펍에 얽힌 역사를 탐구한『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와 남프랑스 라벤더를 탐구한『프로방스 라벤더 로드』, 공저로 『발트해 : 바이킹의 바다, 북유럽의 숨겨진 보석』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메이지 유신 150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ㆍ조슈, 사쓰마, 사가 번이 가진 공통점ㆍ철혈 연설에서 새로운 일본의 미래를 그리다ㆍ일본이 악착같이 감추고 싶어 하는 것과 그 이유들에 대해
chapter 1 일본과 유럽인의 최초 만남(메이지 -325년)
1) 총으로 시작된 일본과 서구 문물의 첫 조우
사쓰마 번, 일본 최초로 총의 대량생산에 성공하다(메이지 ?323년)ㆍ오다 노부나가의 철포대ㆍ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노부나가 철포대 담당 총 전문가였다ㆍ황금이 많은 동쪽 부귀한 섬나라 ‘지팡구’
2) 가톨릭교의 전래, ‘기리시탄’의 탄생(메이지 유신 ?319년)
대항해시대와 맞아떨어진 예수회의 ‘제4서원’? 일본 최초의 가톨릭 신자가 된 일본 사무라이 도망자ㆍ반 다이크 그림에도 나오는 일본 가톨릭교 다이묘 나라에 온 코끼리ㆍ나가사키 항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ㆍ조선의 존재를 알린 일본 최초의 유럽 사절단 ?‘바테렌 추방령’ 때문에 조선 침략 선봉에 선 예수회와 기리시탄 다이묘들ㆍ조선 침략 군자금으로 쓰인 스페인 상선의 화물ㆍ가톨릭교 탄압을 재촉한 포르투갈과의 충돌과 ‘다이하치 사건’?‘시마바라의 난’과 쇄국의 시작
3) 파란 눈의 사무라이, 미우라 안진
애덤스, 일본 최초의 서양식 배를 만들다ㆍ17세기 일본의 해외 거류자 1만여 명, 일본 배로 태평양 횡단ㆍ예수회, 안진을 제거하려다 실패하다ㆍ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가로챈 포르투갈 무역선의 중국 도자기ㆍ도쿠가와 이야에스에게 전달된 영국 제임스 1세 서한과 런던탑의 일본 갑옷ㆍ미우라 안진, 고국으로의 귀향을 포기하다ㆍ흐지부지 시들고 만 영국과 일본 교역ㆍ도쿄 니혼바시의‘안진마을’
4) 조선의 발견
『하멜 표류기』ㆍ『하멜 표류기』의 마지막과 관련한 이런저런 사항들
chapter 2 사가 번은 어떻게 근대화의 선두에 서게 되었나?
1) 유럽 제국들의 나가사키 쟁탈전
일본 최초의 영어사전이 만들어진 사연ㆍ‘서양’으로부터의 위협이자 기회였던 나가사키ㆍ‘페이톤 호 사건’이 사가 번의 근대화를 촉진하다
2) 사가 번, 일본 최초의 반사로와 증기선을 만들다
서양 대포 제작의 첫 관문, 반사로 완성ㆍ아리타의 도자기 기술로 내화벽돌을 만들다ㆍ맥아더 장군보다 100년 앞선 농지개혁과 혁신
일본 해군의 기초를 만들다ㆍ페리 함대 내항이 부추긴 나가사키 해군전습소 설치
chapter 3 조선 도자기, 일본의 운명을 바꾸다
1) 사가 번은 무슨 돈으로 근대화를 이룩했나
아리타야키의 새로운 시작ㆍ아리타 주민, 일본 신을 모시는 신사 위에 이삼평 기념탑을 세우다ㆍ일본 도자기 유럽 수출의 시작ㆍ사가 번에 떼돈을 안겨준 거관과 고려할머니의 후손들ㆍ네덜란드 상인을 사로 잡은 ‘란가쿠데’와 대표상품‘가라코에’ㆍ‘가키에몬’의 탄생
2) 도자기, 최신식 무기로 둔갑하다
사가 번이 마지막까지 눈치를 보았던 까닭은?
3) 아리타 도자기, 해외 만국박람회에서 떼돈을 벌다
chapter 4 사쓰마, 엄청난 빚더미 위에서 최고의 군비를 갖추다
1)‘사쓰에이 전쟁’으로 얻은 각성(메이지유신 -5년)
사쓰마 번, 만국박람회에서 바쿠후 대표단에게 망신을 주다ㆍ시미즈 우사부로가 길을 열어놓은 ‘내국박람회’
2) 사쓰마와 글로버 상회의 결탁
글로버 상회와 자딘 매디슨의 배후, 로스차일드 가문ㆍ보신전쟁과 사쓰마 군의 스펜서 총 1만 6,015자루ㆍ글로버의 화약이 바쿠후군의 화약보다 훨씬 우수했다
3) 도대체 돈은 어디에서 났을까?
500만 냥의 빚을 250년에 걸쳐 갚는다?ㆍ백성들을 노예로 삼은 무지막지했던 흑설탕 수탈 체제ㆍ사쓰마, 바쿠후 몰래 가짜 돈까지 만들다
4) 사쓰마 번을 부자로 만들어준 미야마의 조선인 사기장들
15대가 이어지고 있는 심수관 가문ㆍ박평의 가문은 왜 스스로 가마의 불을 꺼버렸을까?ㆍ조선인 사기장 후예들이 사쓰마 부대의 주력을 형성했다?ㆍ사쓰마의 메이지 주역들은 모두 대장장이 마을 출신ㆍ조상의 혼이 깃든 꽃병의 귀환
chapter 5 조슈 번의 하급무사, 일본을 장악하다
1) 상급무사 세상에 대한 하급들의 하극상 쿠데타
시모노세키 전쟁,, 조슈 번의 각성(메이지유신 -4년)ㆍ‘악동’ 조슈 번에 대한 1차 정벌과 조슈의 군제 개혁ㆍ조슈 번은 왜 번주 자취는 없고 하급무사 이름만 나올까?ㆍ제2차 조슈 정벌과 에도 바쿠후의 몰락
2) 조슈 번은 무슨 돈으로 무기를 구입했을까?
무라타 세이푸, 빚에 쪼들리는 하급무사를 구하다ㆍ사무라이 부인을 탐하고 남편을 살해한 조선인 사기장ㆍ‘이치라쿠, 니하기, 산가라쓰’ 하기야키 명성의 시작
chapter 6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
1) 메이지 유신 뒤에는 유럽 열강의 조종이 있었다
바쿠후 토벌 배후엔 영국, 바쿠후 배후엔 프랑스ㆍ폐번치현과 구미사절단 파견ㆍ다카치카가 살린 요시다 쇼인이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