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현실적이고 끔찍하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
전쟁이 일상이 되어버린 처참함 속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없고 환상적인 이야기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아랍의 카프카라 불리는 아흐메드 사다위의 블랙유머가 돋보이는 강렬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소설이다. 미군 점령하의 바그다드, 파편이 널브러진 거리. 폐품업자 하디는 인간의 신체 부위를 수집, 꿰매는 식으로 시체를 하나 만들어낸다. 정부가 누더기시체를 사람으로 인정해 버젓한 장례식을 치러 주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사건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뒤바뀐다. 어느 날 저녁 집에 돌아오니 체액을 질질 흘리던 피조물이 메모 한 장 안 남기고 사라진 것이다. 그 후 기이한 살인사건들이 잇따라 도시를 휩쓴다. 범인의 인상착의가 끔찍하다거나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다는 식의 기사도 쏟아져 나온다. 하디는 자신이 괴물을 창조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괴물은 계속 인간의 살점을 원한다. 처음에는 복수를 위해서, 다음에는 생존을 위해서.
저자소개
저자 : 아흐메드 사다위
저자 : 아흐메드 사다위
저자 아흐메드 사다위 Ahmed Saadawi
1973년 이라크 바그다드 출생, 현 바그다드 거주. 소설 가, 시인, 시나리오 작가, 다큐영화 감독. BBC 바그다드 주재 특파원으로도 일했으며, 2004년 ‘이라크 최고 기자 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 첫 번째 소설 『The Beautiful Country』로 아랍권 ‘39세 이하 최고의 아랍 작가’로 선정. 두 번째 소설 『Indeed He Dreams or Plays or Dies』로 2010년 영국의 세계적인 문학축제인 ‘Hay Festival’에 서 ‘40세 이하 걸출한 아랍작가상’ 수상.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은 세 번째 소설로, 2013년 출 간되자마자 아랍권 베스트셀러가 되어, 현대 아랍소설의 키워드가 되었다. 이라크 사상 처음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아랍소설상’을 수상. 이어 2017년 ‘프랑스 판타지 그랜드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영국 독립영화사 ‘Wigwam Film’이 곧 영화로 제작한다.
역자 : 조영학
역자 조영학
스릴러, 호러 등 장르소설 전문번역가. 『나는 전설이다』,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레이븐: 에드거 앨런 포 단편 선』, 『듀마키』, 스티븐 킹 단편집 등 장르소설을 중심으로 80여 편의 소설을 번역하였다. 현재, 메디치미디어에서 번역 강좌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