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의 차를 이야기하다!
차(茶)와 차문화를 주제로 한 왕쉬펑의 독보적인 장편소설 『다인』 제2권. 마오둔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차를 매개체로 해 각자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의 형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자 하는 목표를 잃지 않는다. 절강성 항주의 항씨 가문을 중심으로 거의 130년에 걸친 역사를 그린 이 작품 곳곳에 펼쳐지는 저자의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라고 그에 못지않은 문학성에 전율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왕쉬펑
저자 : 왕쉬펑
1955년 저장(浙江)성 핑후(平湖)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문화대혁명 세대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1978년 뒤늦게 항저우(杭州)대학 역사학과에 입학해 1982년에 졸업했다.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전직, 중국차업(茶業)박물관에서 근무했다. 그녀가 차에 대한 중국 최고의 권위자인 것은 바로 이런 이력 때문이다. 첫 작품은 대학 재학 시절인 1980년에 썼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1990년부터 10년 동안 공을 들인 『다인』 3부작으로 2000년 중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5회 마오둔(茅盾)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오랜 무명생활에서 벗어나 마침내 국가급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저장농림대학 차문화학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단에서는 저장성 작가협회 부주석으로, ‘중국의 박경리’라고 할 만한 대작가이다. ‘다인 3부작’의 1부인 「남방의 가목」은 1997년 20부작 드라마로 방영됐는데, 최근 다시 50부작으로 제작되어 2018년 12월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역자 : 홍순도
1958년 경남 진주 출신이다.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보쿰대학교에서 중국정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매일경제신문과 문화일보 국제부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1997년부터 9년간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중국 인민일보 한국지사장을 역임한 후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아시아투데이 중국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진핑 주석이 리더십과 용인술의 교본으로 애독한 것으로 유명한 얼웨허 대하소설 ‘제왕삼부곡’ 시리즈(『강희대제』, 『옹정황제』, 『건륭황제』)를 3년여에 걸쳐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당대 최고의 중국 전문가이자 번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