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이기에 완전할 수많은 없는 그들만의 성스러운 이야기!
종교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며 파격적인 생각의 전환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로버트 해리스의 고품격 지적 스릴러 『콘클라베』. 그동안 고대 로마부터 서구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일상에 잠재된 권력에 대한 놀라운 감각과 지적 상상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던 저자가 이번에는 바티칸으로 관심을 돌렸다. 차기 교황 선출이라는 매혹적인 세계를 통해 종교와 권력의 이면을 파헤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2022년 10월 19일,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 교황이 선종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곳곳에서 118명의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예배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회의에 들어간다. 그들은 모두 성인들인 동시에 야망이 있는 남자들이다. 그리고 서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차기 교황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추기경은 머리 좋고 매체를 잘 다루는 걸로 알려진 프랑스계 캐나다인 조지프 트랑블레 추기경, 동성애엔 강경한 입장이지만 다양성을 중시하는 나이지리아인 조슈아 아데예미 추기경, 초보수주의자 이탈리아인 조프레도 테데스코 추기경, 진보주의자들의 위대한 희망으로 군림하는 이탈리아인 알도 벨리니 추기경까지 모두 네 명이다. 72시간 후 이 땅 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지도자가 될 오직 한 명은 누구인가?
저자소개
저자 : 로버트 해리스
Robert Harris
1957년 영국 노팅엄에서 태어났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BBC 뉴스나이트와 각종 파노라마 프로그램의 리포터, 《옵서버》의 정치 담당 기자, 《선데이 타임스》와 《선데이 텔레그래프》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2003년 영국 언론 상에서 ‘올해의 칼럼니스트’로 선정됐다. 1992년 데뷔작 《당신들의 조국》이 히스토리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는 언론과 대중의 큰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이 작품은 1994년 HBO에서 TV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한 독일군 최고의 암호기 에니그마를 풀어내는 암호 해독가의 이야기를 다룬 《에니그마》와 45년 만에 발견된 스탈린의 숨겨진 일기장에 얽힌 비화 《아크엔젤》을 발표하며 일약 히스토리 팩션계의 최고봉으로 떠올랐다. 이 두 작품 역시 각각 2001년 케이트 윈슬렛 주연과 2005년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고대 로마 시대를 다룬 대작 《폼페이》로 정통 역사 소설가로서 입지를 넓힌 해리스는 《임페리움》(2006년), 《루스트룸》(2009년), 《딕타토르》(2016년)로 그의 필생의 역작 로마사 3부작을 완결 지으며 완벽한 고증, 주관 있는 역사의식, 광대한 세계관으로 히스토리 팩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현대 스릴러 작가 중 가장 뛰어난 작가로 손꼽히는 로버트 해리스의 작품은 현재 전 세계 37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신간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 1억만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역자 : 조영학
한양대 영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소설 전문 번역가로 일하며 컬처 컴퍼니 ‘썸’에서 출판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로버트 해리스의 로마사 3부작 《임페리움》, 《루스트룸》, 《딕타토르》를 비롯하여 《에니그마》, 《아크엔젤》, 《나는 전설이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히스토리언》, 《스켈레톤 크루》, 《가라, 아이야, 가라》, 《머더리스 브루클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