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하철, 카페, 길거리 등 어딜 가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반면 책을 읽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서민 독서』는 이런 독서 인구 감소의 문제점부터 들여다본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바보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 바보가 똑똑한 사람들을 뛰어넘어서 세상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바보라 그 바보들 중에 지배자가 나온 거다. 이 책은 그런 세상을 그린 B급 영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거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난 실례가 담긴 책을 등장시켜 어쩌면 진짜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를 미래로 느끼게 한다. 바다의 왕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장보고가 아닌 박명수라고 답하거나 안중근 의사 사진을 알아보지 못한 아이돌들의 일화는 물론이고 글의 내용을 엉뚱하게 파악해 생뚱맞은 댓글을 다는 일반인들의 인터넷난독증까지,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일들이 곧잘 일어나고 있으니 그 끔찍한 미래가 꼭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니다.
저자소개
저자 : 서민
저자 서민은 단행본, 칼럼, 논문, 블로그, 서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고 있다. 자신감에 넘쳐 출간했던 두 권의 소설이 모두 독자들의 외면을 받은 뒤, 다독과 함께 혹독한 글쓰기 훈련을 했다. 그 훈련 끝에 낸 책이 『서민의 기생충 열전』인데,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여러 출판사의 러브콜을 받는 작가가 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때 선택의학 과목으로 기생충을 선택했다가 남은 생을 기생충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현재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고 있다. 글과 강연 및 여러 방송을 통해 기생충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애쓰는 중이다. 더불어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말하며 독서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집 나간 책』, 『서민적 글쓰기』, 『서민과 닥터 강이 똑똑한 처방전을 드립니다』, 『서민적 정치』,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독서가 나를 구원했다
1부 책 안 읽는 사회
1. 50년 후 우리의 미래
2. 읽고 난 뒤 못 알아먹으면 설득할 방법이 없다
3. 책을 통해 갑질을 되돌아보다
4.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그리고 박근혜
5. 맨부커상과 독서
6. 도서정가제가 문제일까?
2부 책 읽기의 힘
1. 책이 가진 설득의 힘
2. 행간을 읽을 수 있다
3. 꿈을 찾는 독서
4. 올바른 판단력이 생긴다
5. 사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6. 인내심을 길러 주는 책 읽기
7. 상상력이 커진다
8. 말을 잘하게 된다
9. 생각을 바꾸는 책 읽기
10. 제대로 된 지식을 준다
11. 작품 속 문장의 의미를 알 수 있다
12. 자신만의 여행을 만드는 독서
3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책을 언제 읽어야 할까
2. 고전을 왜 읽어야 할까
3. 고전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4.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5. 책에서 얻은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나가는 글: 기생충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