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 댄서(The Horse Dancer)
“상처받았다고 해서 모두를 밀어내버려선 안 돼.”
우리가 조조 모예스에게 기대하는 것이 이 책에 다 담겨 있다.
『미 비포 유』를 능가하면서, 또 한 번 우리 마음을 뒤흔든다!
애들은 왜 어른 말을 안 들을까? 이 유구한 질문에 육아책은 다양한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과학책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청소년이 방황하는 데도 이른바 과학적인 이유가 있을 테니까. 하지만 이 모든 분석에는 한 가지 이상한 전제가 깔려 있는데, 바로 아이와 어른을 둘로 나눈다는 것이다. 조조 모예스의 장편소설 『호스 댄서』는 이 점에서 특별하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전작 『미 비포 유』가 ‘안락사’라는 예민한 화두를 로맨스로 풀어냈듯, 『호스 댄서』는 ‘방황하는 청소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지극히 소설적인 방법으로 다룬다. ‘말 안 듣는 아이와 가르침을 주는 어른’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벗어나 각각의 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여전히 소설이라는 장르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음을 역설하는 것이다.
런던에서 변호사 커리어를 일구어가는 너태샤 매컬리. 냉철한 겉모습과 달리, 그녀의 개인사는 비참한 일의 연속이다. 이제 전남편이나 다름없는 남자 맥과 살면서 지긋지긋한 이별을 준비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십 대 소녀 사라를 임시로 돌보게 된다. 이 아이를 위해서라도 행복한 가정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다. 너태샤는 이것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느끼지만, 사라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데….
저자 : 조조 모예스
Jojo Moyes
런던에 있는 로열 홀로웨이 대학(RHBNC)에서 공부했고, 시티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배웠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인디펜던트」 등에서 1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한 뒤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는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부 이상 팔린 『미 비포 유』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미 비포 유』는 동명의 영화로도 각색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첫 책인 『Sheltering Rain(비를 피하기)』 이후 『원 플러스 원』 『허니문 인 파리』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 『더 라스트 레터』 『스틸 미』 등 열한 편의 소설을 더 썼는데, 모든 소설이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46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적으로 3,800만 부 이상 팔렸다. 최근에는 『The Giver of Stars』를 펴내어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역자 : 이정민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기획자로 일했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렌트 콜렉터』 『샌드맨』 『쿠조』(전자책) 『나는 왜 이슬람 개혁을 말하는가』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나의 첫 테라리움』 『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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