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장의 살인
비현실적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사건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논리적인 추리!
비현실적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사건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논리적인 추리!
대학 미스터리 동아리 합숙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그린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본격 미스터리 소설 『시인장의 살인』. 데뷔작으로는 처음으로 주요 미스터리 랭킹과 문학상 4관왕을 달성한 작품으로, 완성도 있는 짜임에 미스터리 소설과 좀비 영화를 거론하며 때때로는 오마주한 듯한 장면을 선보여 기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도 간단하고 전형적인 플롯으로 본격 미스터리 이론을 작품 안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등의 친절함으로 본격 미스터리가 마니아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준다.
대학 미스터리 동아리의 하무라 유즈루와 아케치 교스케는 겐자키 히루코와 함께 영화 연구회의 여름 합숙에 참가한다. 첫날밤, 일행들과 담력 시험에 나선 이들은 예상하지 못한 사태와 조우하고 숙소에 갇혀 긴장이 가득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튿날, 부원 중 한 명이 밀실에서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는데……. 초현실적인 존재의 등장과 한정된 단서만으로 사람을 죽인 자와 그 방법, 이유를 찾아내는 본격 미스터리의 만남은 이 작품이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논리적으로 해결해나갈지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