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리버보이》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호텔 로완트리》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그간 추구해온 성장문학의 범주를 과감히 뛰어넘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팀 보울러 소설이 가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그는 전작들이 보여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하여, ‘홀로 살인사건과 맞닥뜨린 십대 소녀의 불안과 공포’라는 어둡고 강렬한 소재를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그려냈다. 시골마을의 낡고 오래된 호텔 로완트리를 둘러싸고 연이어 벌어지는 불길한 사건들, 그 중심에서 가족과 이웃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홀로 분투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이어지며, 소설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소개
저자 : 팀 보울러
저자 팀 보울러(Tim Bowler)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소년문학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그의 대표작 《리버보이》는 국내에서도 3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스타시커》, 《스쿼시》, 《프로즌 파이어》 등의 작품을 통해 꿈, 사랑, 가족애, 우정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감성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인디펜던트>는 그를 ‘영국 청소년문학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작가’로 평가했고,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심리 스릴러의 거장’이라 극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존의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과감하게 탈피하여, 십대들의 폭력과 범죄, 불안과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작품세계를 한층 더 넓혀가고 있다. 《호텔 로완트리》는 처음으로 살인사건과 맞닥뜨린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긴장감과 놀라운 흡인력까지 더해진 팀 보울러만의 새로운 미스터리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역자 : 유영
역자 유영은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강사이자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서머타임》, 《우리 둘뿐이다》, 《노아의 아이들》, 《구름》, 《프랑켄슈타인》, 《위고 서한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