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맥아더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 평전
격동의 20세기를 불꽃처럼 살다간 맥아더의 삶을 그린 평전 <아메리칸 시저> 제2권. 인천상륙작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맥아더에 대한 평가는 한국을 구한 은인에서 전쟁광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그의 고국인 미국에서도 역사와 정치에서의 행적은 물론 하나의 인격체로서 찬탄과 숭배, 경멸과 혐오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찬양과 비난의 논란에 서 있는 맥아더의 삶과 행적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보여준다. 저자는 간결한 문체와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맥아더의 출생, 성장, 사랑, 가족, 그리고 그를 둘러싼 우정과 적의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맥아더의 속살을 보여주는 흥미롭고 귀중한 자료들을 제공한다.
저자는 맥아더가 철지난 귀족이었다는 점으로 그의 범상치 않은 모습을 이해하며, 19세기에 어울릴 법한 인물이 평등주의의 열정이 휩쓴 시대와 불화를 일으킨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어깨에 별 넷을 얹고도 사랑하는 정부가 어머니의 눈에 뜨일세라 전전긍긍하는 모습에서, 카리스마로 무장한 전쟁 영웅, 신념과 통찰력을 무기로 일본을 지배한 통치자의 면모까지 맥아더의 삶과 행적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윌리엄 R. 맨체스터
(William Raymond Manchester, 1922~2004년)
매사추세츠 주 Attleboro 태생의 작가·역사학자·. 제1차 세계대전에 미 해병대원으로 참전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피습 후 미 해병대에 입대하여 오키나와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 1945년 10월 24일 전역. 1946년 매사추세츠 대학을 졸업하고 1947년 미주리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음.
석사학위 논문의 주제였던 H. L. Menchen의 전기 <평화의 교란자, The Disturber of the Peace>를 1951년에 출판한 이후 총 18권의 저서를 남겨서 점자를 포함하여 총 20개 언어로 번역 출판됨. 주요 저서로는 <아메리칸 시저: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년>, <대통령의 죽음: 11월 20일~11월25일>, <마지막 사자: 윈스턴 스펜서 처칠: 제1부 영광의 비전, 1874~1932년>, <마지막 사자: 윈스턴 스펜서 처칠: 제2부 고독의 세월, 1932~1940년>, <암흑이여 안녕: 태평양전쟁 회고록>, <무기재벌 크루프> 등이 있음.
역자 소개
박광호
1950년 인천 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현재 동부그룹 (주)동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역사서적을 섭렵하고 있다. 특히 미시사, 그 가운데 인물 평전을 위주로 독서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메리칸 시저’는 원서로 두 번이나 통독할 만큼 애착을 갖고 있는 터에 우연히 기회가 닿아 번역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양서를 선정해 번역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후에도 평전 위주의 번역작업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