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자 소흥렬의 '철학적 운문'들을 모아 엮은 책. 저자는 철학이 분석철학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철학적인 글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러한 정서적 표현의 결과물인 철학적 운문들을 이 책에 수록하였다. 저자는 이것을 '내 영혼의 표현'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나는', '그래도 웃자', '하느님의 뜻은 다른 데 있어', '아름다움의 의무', '모든 것이 역사인데', '낙엽', '흐르는 것에는 리듬이 있다', '마음의 여유' 등 인생에 대한 저자의 성찰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군더더기 없는 진솔한 언어로, 읽으면 읽을수록 힘과 깊이가 느껴지는 어조로 철학적 과제를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소흥렬
미국 알마대학에서 학사학위, 미시간대학교에서 석ㆍ박사학위 취득. 1963년부터 계명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철학 전공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철학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는『논리와 사고』(1797, 이화여대출판부, 증보개정판 2003), 『과학과 사고』(1983, 경문사),『윤리와 사고』(1983, 이화여대출판부), 『자연주의적 유신론』(1992,서광사), 『문화적 자연주의』(1996, 소나무),『부드러운 논리, 아름다운 생각』(2004, 이화여대출판부) 등이 있다.
목차
서시 - 등불은 왜 꺼졌나
I. 나는
나는 / 철학자의 길 / 철학의 영토 / 철학의 맛 / 기술 철학과 예술 철학 / 정서의 논리 / 철학의 인상 / 철학은 어디에 / 역사의 줄기 / 씨 뿌리는 마음 / 가르침과 배움 / 스승의 인상
II. 그래도 웃자
그래도 웃자 /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 뒤돌아보지 말자 / 지혜 / 조금만 / 좋은 것 나쁜 것 / 인생에는 연습 게임이 없다 / 살아 보는 것 / 잘난 사람 못난 사람 / 가난의 노예 / 고통을 씹자 / 해가 지면
III. 하느님의 뜻은 다른 데 있어
하느님의 뜻은 다른 데 있어 / 장애인의 하느님 / 하느님의 이름 / 진리 / 불교가 철학인 까닭은 / 교학과 참선 / 화두와 선문답 / 불심초 / 아름다운 마음 / 산사로 가는 길 / 공부하다 죽어라 / 출가의 이유
IV. 아름다움의 의무
아름다움의 의무 / 사랑으로 / 사랑의 변증법 / 미덕과 악덕 / 도덕적 영감 / 우리 세대의 덕목 / 쉽게 용서하지 말자 / 그런 사람 / 사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지하철 아이 / 성경책 / 하지마
V. 모든 것이 역사인데
모든 것이 역사인데 / 역사적 사건 / 진보와 보수 / 역사와 철학과 문학 / 사회주의 / 이상과 현실 / 일제 시대 청산 / 세상의 모든 음악 / 문명의 부담과 문화의 혜택 / 복수 / 종말의 불안 / 종말의 그림자
VI. 낙엽
낙엽 / 나무도 늙으면 / 인생의 본전 / 일과 삶 / 죽음의 축복 / 죽음과 늙음 / 죽는다는 것 / 죽음의 부담 / 아쉬움 / 웃으면서 가자 / 아름다운 빈자리
VII. 흐르는 것에는 리듬이 있다
흐르는 것에는 리듬이 있다 / 민들레 함성 / 비둘기의 날개 / 잠자리의 실수 / 지렁이 / 모과 / 능력의 여유 / 슬픈 나무 / 참으로 아름다운 것 / 꽃의 마음 / 꽃의 아름다움 / 정복되지 않은 산
VIII. 마음의 여유
마음의 여유 / 마음의 거울 / 섭섭한 마음 / 기다리는 마음 / 마음의 색깔 / 마음과 영혼 / 마음의 평안 / 영혼의 감동 / 마음과 말 / 아름다운 마음 / 마음에 총을 쏘면 / 영혼의 상처
IX. 다 비우고 다 버리고
다 비우고 다 버리고 / 빈 자리 / 보고 싶은 마음 / 미안하다 / 지난 일 / 구멍 난 양말 / 위로와 자부 / 그냥 눈물이 날 때 / 오늘은 취하고 싶다 / 기도 / 길이 있는데 / 보물
X. 아름다움으로
아름다움으로 / 아름다움 / 아름다운 마음이 / 아름다움과 추함 / 순수 문학 / 마음의 글 영혼의 글 / 음악 같은 사람 / 추상화와 감동 / 가우디 / 기술과 미술 / 예술 작품 / 예술가는 아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