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감성 충만 일본 여행에세이 『우리 흩어진 날들』. 일본 현지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는 저자가 <동경 하늘 동경>에 이어 감성적인 두 번째 일본여행에세이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문화와 낡고 오래됐지만 명맥을 잘 유지하는 일본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난 에피소드로 풍성하게 잘 엮었다. 또한 일본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뿐 아니라 그녀의 인생과 꿈, 사랑에 대한 솔직담백한 고백을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강한나
비교우위의 가치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Something Special한 것을 추구하는 그녀는‘글 쓰는 방송인’이며, ‘방송하는 글쟁이’이기도 하다. 숙명여대 재학시절부터 VJ, 리포터, MC 등 방송활동을 해오던 그녀는 홀홀히 떠난 일본 여행에서 한 일본인을 만나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듣게 된다. “네가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면, 네 인생에 대단히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될 거야.” 모험심 강한 그녀에게 그 말 한마디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전 세계 여러 나라로 향해 있던 그녀의 눈이 일본으로 집중됐고, 불과 몇 개월 뒤 그녀는 ‘글로벌 웨더자키’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본 현지 기상캐스터로 활동하게 된다. 지금도 그녀는 이 드라마틱한 일을 떠올리면, 하늘이 선물한 기적이었으리라 믿고 있다, 줄곧. 일본에서 돌아온 뒤, 그녀는 날씨 따라 도쿄 여행에세이 <동경하늘동경>을 출간했다. 수많은 팬레터를 받으며 독자와 교감을 나눈 그녀는 그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1년간의 준비 끝에 두 번째 일본 여행에세이 <우리 흩어진 날들>을 출간한다. 그녀는 현재 한국에서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넘나들며 프리랜서 MC 겸 리포터로 커리어를 쌓고 있으며, 또 한 번의 거센 항해를 위해 야심 찬 도전을 준비 중이다.
목차
◆ 프롤로그
◆ 1막. 낡은 오사카大阪
행운아/ 오겡끼데스까/ 비록, 볼품없는 817호라지만/ 나는 오사카인입니다/ 낡은 웃음을 파는 나라/ 개그맨 얼굴로 과자를 굽다/ 낡은 자전거 한 대/ 자연스럽다는 것의 의미/ 100년짜리 지유켄 가게 이야기/ 가벼운 젊은이임이 부끄럽다, 우리/ 낡은, 심장이 가라앉을 만치 낡은/ Wish/ 벌집 우메다 역/ 일본엔 노숙자가 없나요?/ 쉽게 손가락질 했었나요/ 밤의 오사카/ 심장이 빨리 뛰는 사람/ 아카짱 네코/ 다가갈 수 없던 오사카성/ 오래 지키고 있었나요, 옛 책방/ 낡은 사랑 002 - 이끼/ 구멍 난 기타/ 이제부터는 안녕, 나의 약함이여/ 도톤보리 천은 흐른다/ 반짝반짝 빛나는/ 오래 혼자였다니까 - 고식층/ 쿠이다오레 - 먹다가 망할 수도 있는 오사카/ old scenes/ 빠찡코/ 낡은 사랑 003 - 이별 後/ 농사꾼의 아들로, 반찬가게 아들로/ 사람 마음가짐/ 가난을 숨길 필요 없잖아요/ 편지/ 셔터를 누르다/ 오사카의 오사카, 뒷모습의 뒷모습/ 탱글탱글 타코야키/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일본 최초로 오므라이스를 만든 노포. 마지막 식사
◆ 2막. 낡은 고베神戶
아픔을 잊어줄게요/ 고베와 만나다/ 외로우니 여행이다/ 담쟁이Ⅰ/ 앤티크 물건이 가득한 비밀의 정원에 놀러 오세요/ Starbucks in Kitanozaka/ 낡은 사랑 004 - 모순contradiction/ 빛이 바래다/ 내가 선택한 길/ 일본 재즈의 고향, 고베에 대한 3가지 시선/ 맨홀 뚜껑에 그림을 그려요/ 파란 눈의 외국인들에게 내어준 고베 땅의 일부/ 난 어느새 어른이었다/ 영혼이 깃든 빵을 한 입 베어 물다/ 담쟁이Ⅱ/ 여행, 그 치명적인 약점/ Since/ 고베에 산다는 것/ 부재不在/ 히키코모리/네코/ 중고 레코드점, 행복이 머물던 곳/ Would you like a cup of coffee with me?/ 그들 축제/ 낡은 사랑 005 - 내 등 뒤에서/ 멈추지 않는 밤/ 사요나라, 고베
◆ 3막. 낡은 나라
선택과 책임/ 사연 많은 물건들의 창고, 골동품 가게/ 제 친구 떡군을 아시나요/ 꿈같은?/ 책을 사랑하고 있는 도시/ 일본인의 신발, 게다/ 한국의 꽃, 무궁화/ 낡은 사랑 006 - 우리 흩어진 나날/ 나라奈良 이야기Ⅰ/ 나라奈良 이야기Ⅱ/ 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마을 그대로/ 빨간 양철통/ 우산을 빌려드려요/ 집/ 지도에도 안 그려 있던 신사/ 사랑의 부적/ 낡은 사랑 007 - 가난하지만 행복해지는 법/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자세/ 은밀한 나만의 나라/ 나라 사슴조항/ 슬픈 기도/ 이별
◆ 4막. 낡은 주고쿠中?:히로시마, 미야지마, 구라시키
처음, 각인/ 히로덴/ 히로시마야키/ 이기적인 타임캡슐/ 신이 머무는 섬, 미야지마/ 바다 위에 세워진 신사/ 적막감/ 모미지만쥬/ 낡은 사랑 008 - 우동/ 어떤 하루/ Last moment/ 구라시키 미관지구, 300년 전 일본으로/ 모네와 피카소, 로댕이 살고 있는 집/ 할아버지 인형가게/ 기호(嗜好)의 선택/ 같지만 다른, 티볼리 파크/ 내 마음의 구라시키/ 오늘도 난 걷는다
◆ 5막. 낡은 나가사키
나가사키행 비행기/ 착지着地/ 낡은 사랑 009 - 대화/ 운젠으로 가는 길/ 료칸에서의 하룻밤/ 가이세키 요리/ 진하게 우려낸 녹차 한 잔/ 온천욕/ 낡은 사랑 010 - 내 낡은 사랑이 널 붙잡고 있었니/ 아침 풍경/ 운젠 지옥, 불안하지 않을 리 없잖아요/ 지루한 해바라기처럼/ 다이조브, 괜찮아/ 여행을 생각하다/ 작은 도시라고 무시하지 마요/ 낡아서 불편할 테지만/ 낡은 사랑 011 - The End of Love/ 신치주카가이/ 나가사키 짬뽕 한 그릇/ 코도모/ 치린치린 아이스/ 나가사키의 오랜 보물들/ 데라마치의 기운/ 최고의 순간/ 그라바엔에 가다/ 우리, 그렇게 결혼하자 -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무시아쯔이/ Gap/ 도루코 라이스의 힘/ 낡은 사랑 012 - 슬픔은 좋은 거다/ 바람의 냄새
◆ 6막. 낡은 교토京都
교토행/ 400년 된 교토의 부엌, 니시키 이치바/ 교토의 정취/ 세계문화유산 기요미즈 상/ 참는 게 미덕인가요/ 오마모리/ 낮음을 지향하는 교토/ 추억이 넘실대는 계절이 왔습니다/ 악연을 끊어드립니다, 야스이콘피라구/ 고멘네/ 150년짜리 교토소바/ 특명! 기온 거리의 문구점을 찾아라/ 물빛 황홀한 가모가와/ 교토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교토타워 : 도쿄타워/ 노렌이 나풀대다/ 기온거리에서 난 게이샤를 만날 수 있을까/ 외톨이 마이코 상/ 걷는다는 아름다운 행위/ 어둠 속에서 길을 잃다/ 노부부의 녹차가게/ 사람 인형/ 교카시/ 밤의 야사카진자/ 낮의 야사카진자/ 교토 서민들의 오래된 식당/ 혼자/ 교토를 기억하겠습니다/ 작별인사
◆ 마지막. 낡은 도쿄東京
너의 도쿄/ 나의 도쿄/ 다시, 도쿄여야 했던 까닭/ 한밤중의 가부키쵸/ 손가락질 마요/ 천사처럼 아름답고, 사탕처럼 부드러운 커피/ 헌 옷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