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거무스름하고 쓰디쓴 중독성 물질, 초콜릿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3,000여 년 전 중앙아메리카의 올메크족이 음료로 마시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졌다. 카카오에 관한 기록은 습기 많은 땅에서 올메크족의 다른 유물들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마드리드 고문서의 그림에는 수확한 카카오 더미 위에 신들이 귀를 뚫어 피를 뿌리는 모습이 있다. 이는 중앙아메리카에서 피와 카카오가 강하게 연관되었음을 가리킨다. 이 책은 중앙아메리카의 올메크족에서 시작해 콜럼버스와 아스텍 문명을 거쳐 유럽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널리 퍼진 초콜릿의 오랜 역사와 쓰디쓴 현실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캐럴 오프
저자 캐럴 오프는 캐나다의 언론인으로 '더 내셔널The National'의 다큐멘터리 기자로 이름을 떨쳤다.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취재했으며, 미국이 주도한 ‘테러와의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불러온 분쟁의 현장을 취재해왔다. 특히 여성 이민자들이 처한 상황을 심층적으로 다루었고, 보스니아 인종 청소의 실상과 전쟁범죄자들의 도피 경로 등을 보도했다. 펴낸 책으로는 《사자, 여우, 독수리》(2000), 《메닥 포켓의 유령: 캐나다의 비밀 전쟁 이야기》(2005) 들이 있다. 현재 캐나다 CBC 라디오의 국제 문제 프로그램인 'As It Happens'를 진행하고 있으며, 캐나다자유언론인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