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SF 팬덤 운영자이자 전문 작가인 마리 울프가 쓴 로봇들의 반란 이야기.
인간의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원자력 연료 처리용 로봇을 만들고, 그들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는 돈 모리슨에게 어느 날 아침 전화가 걸려온다. 공장에 있던 모든 로봇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로봇들은 공장에서 도심으로 행진하면서, 다른 로봇들을 모두 불러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상황을 파악하러 나선 돈 모리슨에게 로봇들의 대표가 요구한 것은 정당한 '노동자'로서의 권리이다. 임금이라든가, 안정된 노동 조건, 협상권의 인정 등으로 로봇들이 이룩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것이 과연 로봇으로 인한 인류 멸망의 시초인 것일까?
경쾌한 문체와 빠른 서사 전개, 로봇의 권리 요구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잘 어우러진 유쾌한 단편 소설.
저자소개
저자 : 마리 울프
마리 울프 (Mari Wolf, 1927년 - )는 미국의 SF 팬덤 운영자이자, SF 평론가, SF 작가이다. 그녀는 SF 작가 로저 필립스 그레이험의 첫 번째 부인이기도 했다.
울프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졸업 이후에도 로켓 공학과 수학 등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울프는 1950년대 "상상 Imagination" 등의 대중 문학 잡지에 SF 컬럼 등에 고정적으로 기고를 하면서, 팬덤과 SF 작품들에 대한 평론, 팬진에 대한 평가, 작가 인터뷰 등의 글을 기고했다.
그녀는 "만약에 If"에 단편 등을 기고하여 데뷰했고, 중간에는 미스터리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1년 울프의 작품집 "부활한 마리 울프 - 마리 울프의 단편 소설 전집"이 발간되었다.
역자 :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