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
사회 비판적 시각의 SF 작품으로 특별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온 작가의 투명인간 소설.
세 명의 생화학자들의 실험을 하던 도중 우연히 투명인간을 만들 수 있는 약품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 내부에서는 그 성과를 발표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다. 한쪽은 투명인간 약품이 보편화되면 사회가 무질서 상태가 될 것이라고 하고, 다른 쪽은 정치적 군사적으로 투명인간 기술이 악용될 것을 걱정한다. 논란 끝에, 이들 과학자들은 미국을 통틀어 가장 평균적인 사람, 즉 '보통 사람'을 선정하여, 그에게 투명인간 약품을 주고, 그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따라서 성과를 발표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한다. 그들은 세밀한 통계 분석을 통해서 미국 중서부에 사는 중산층이자 신체적 지적으로 평균인 크롤리라는 사람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에게 투명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