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황량한 금성을 배경으로 네덜란드 정착자들이라는 특별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SF.
금성의 밤이 시작되면 황량한 지역에는 먼지와 돌이 날아 다니는 강풍이 분다. 그 속을 뚫고 지표면 주행 자동차 한 대가 외롭게 달리고 있다. 그 자동차는 금성의 네덜란드 정착지인 우스트푸르트에서 랫홀 이라는 작은 마을로 향하는 중이다. 랫홀에 긴급 이송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금성에서만 발생하는 특이한 병에 걸린 환자는 지구로 가지 못하면 온몸에서 피를 흘리면서 죽게 된다. 지구로 가는 우주선의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열 시간 안에 강풍을 뚫고 환자를 데리고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강풍이 부는 황야를 달리던 중 지진이 일어나고, 지표면에 존재하던 균열의 폭이 굉장히 넓어진다.
저자소개
저자 : 찰스 L. 폰티네이
찰스 루이스 폰티네이 (Charles Louis Fontenay, 1917 - 2007) 은 미국의 신문기자이자 SF 작가이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후 테네시로 이주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교를 졸업하고, 신문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그는 50년 동안 내슈빌 테네시안, AP, 가넷 등의 신문사와 통신사에서 근무했다.
SF 작가로서는 1954년 "만약에 If" 지에 "부적격 Disqualified"을 발표함으로써 데뷰했다. 이 소설은 완결되지는 못했지만 "여기, 저기, 그리고 다른 시간대에서" 시리즈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이후 "예전에 두 번 Twice Upon a Time" (1958), 화성을 배경으로 한 "붉은 행성의 반란자들 Rebels of the Red Planet" (1961), "바다가 넘쳤던 날 The Day the Oceans Overflowed" (1964) 등 익숙한 구조의 SF 작품들을 발표했다. 신문기자 일에서 은퇴한 폰티네이는 플로리다로 이주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때 "킵턴"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 시리즈는 킵턴이라는 소녀가 우주와 지구를 오가면서 모험을 하는 구성의 소설들이다. 또한 "목표물 : 그랜트 1892 Target: Grant, 1892" (1999) 소설을 통해서 시간 여행자와 대체 역사가 혼성된 작품을 시도하기도 했다. 2000년 "파괴된 지구"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죽기 전까지 완결하지는 못했다.
역자 :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