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 포이에르바하 마르크스 엥겔스, 유물론 철학
유물론 철학은 무엇인가
1. 天地自然은 스스로 그러하다
21세기는 물질의 시대다. 그러한 물질을 조작하는 것은 자본이다. 그러다보니 자본주의체제로써 작동하는 사회는 지극히 물질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그런데 물질이란 것은 현실세계의 본질일 수는 없다. 그것은 인간존재가 단지 肉體的 존재인 것이 아니라, 동시적으로 精神的 존재이라는 사실과 상통한다. 물질은 어쨌거나 관념에 의해 조작되는 탓이다.
하지만 관념만으로 현실세계가 구성될 수는 없다. 결국 현실세계를 실질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물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물질과 정신의 同時的인 辨證法的 관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헤겔은 觀念論哲學의 대표자이다. 그런데 唯物論哲學의 대표자인 마르크스는, 헤겔의 절대적인 영향력 안에 있다. ‘변증법적 유물론’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유물론을 살피기 위해서는 관념론에 대한 살핌이 전제되어야 하며, 관념론을 살피기 위해서는 유물론에 대한 살핌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동시적으로, 변증법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철학사상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이데올로기의 獨斷으로 내몰리기 십상이다.
‘唯物論(Materialism, Materialismus)’은 觀念論과 대립되는 철학적 입장이다. 현실세계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연발생적으로 유물론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즉, 自然物을 포함하여, 社會的 存在物이 자신의 의식 밖에 독립하여 존재하고 있으며, 자신은 그 가운데에 有機體的으로 존재하고, 그들과 여러 관계를 맺고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사물이 인간의 意識 밖에서, 의식과는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유물론의 근본적 특징이다.
유물론 철학은 이러한 자연발생적인 소박한 유물론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이론적으로 정립한 것이다.
유물론은 세계에 있어서 물질이 1차적이며, 정신과 의식은 2차적이고, 물질로서의 세계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영원하고 무한하며, 神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그것 자체로 존재한다고 한다.
따라서 정신과 의식은 물질에 기초하여 성립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유물론은, 흔히 얘기되는 物質萬能主義나 물질만을 존중하는 입장과 같은, 도덕적 의미나 일반적 생활 태도와는 별개의 것이다.
유물론은 물질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우선 자연의 상태에 대한 해명에서 시작한다.
종교적이고 관념론적인 입장이, 어떤 초자연적인 것을 기초로 하여 세계를 설명하려고 하는 것에 근본적으로 대립하여, 유물론은 天地自然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유물론은 역사상 진보적인 계급 또는 계층의 철학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유물론 철학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의 증대와 생산력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따라서 인간 사회의 끊임없는 진보를 촉진해 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사회적 실천, 특히 생산 활동에 있어서의 인간 경험의 축적과 과학적 지식의 진보가, 유물론의 발전을 촉진시켰으며, 동시에 유물론의 발전은, 경험의 축적과 과학기술의 진보에 이바지해 왔다.
유물론은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 철학이 발생함과 동시에 시작되고 있다. 그것은 인도, 중국, 그리스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이 체계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B.C. 약 6세기의 그리스에서였다.
그들은 자연물의 운동과 변화를 받아들여, 자연발생적으로 辨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