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 대표 방송작가 김·수·현, 그녀는 오직 글만 썼다!
『혼수』(3부작)
추석특집극
2003년 9월 12일 sbs 방영(정을영, 박호경 연출)
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 입사해서 오늘까지 근무하고 있는 승주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정일과 5년째 사귀고 있는 중이다. 정일 쪽에서 결혼 얘기가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린 승주는 정일에게 결혼 아니면 이별을 선택하게 한다. 그러나 너무나 환경이 다른 두 집안. 탐욕과 과시에 지나지 않는 과한 혼수의 요구로 일어나는 두 집안의 갈등은 우리의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써, 물질신봉으로 피폐해진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현주소를 들춰냄과 동시에 그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시청자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저자소개
1956년 이 땅에서 창작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김수현 드라마’는 TV 드라마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한국 방송 역사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1968년 문화방송 개국 7주년 기념 라디오 드라마 극본 현상공모에서 <그해 겨울의 우화>가 당선되어 데뷔한 이래, 40여 년간에 걸쳐서 50여 편이 넘는 드라마를 집필해 오면서 우리나라 방송사에 새로운 차원의 TV극(N)문학 세계를 이루어 놓았다. ‘김수현 드라마’는 한국인의 삶과 풍속을 꿰뚫어 읽는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도 섬세한 시선, 화려하고도 맛깔스러운 화법과 더불어 시퀀스의 개연성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한편,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과 끝없는 천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대중성과 더불어 문학성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작가 김수현의 주요 작품으로는 <인생은 아름다워>(2010) <엄마가 뿔났다>(2008) <사랑과 야망>(1987, 리메이크 2006) <부모님 전상서>(2004-5) <완전한 사랑>(2003) <불꽃>(2000) <목욕탕집 남자들>(1995) <어디로 가나>(1992) <사랑이 뭐길래>(1991) <사랑과 진실>(1984-5) <청춘의 덫>(1978, 리메이크 1999) <신부일기>(1975-6) <강남가족>(1974) <새 엄마>(1972-3) 외에도 다수가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제 8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1971, <필녀>) 제 1회 한국 방송대상 극본상 (1973, <새엄마>) 제17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1981, <옛날 나 어릴 적에>) 제 20회 한국방송대상 드라마 TV 부문(1993, <어디로 가나> )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2005, <부모님전 상서>), 서울드라마페스티벌 선정 ‘올해의 대한민국 대표작가’(2008), 제 45회 백상 예술 대상 드라마 작품상 (2008,<엄마가 뿔났다>) 외에 다수를 수상했으며, (사)한국 방송 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