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더 목성
목성에 난파된 탐험가 에이브라함 최를 구하기 위한 TV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선발된 카미고(순수인간 집단) 출신 퀼트는 드디어 목성 궤도에 위치한 전이체(목성의 강력한 방사능으로 인해 생명체를 접근시키기 위한 수단, 일종의 아바타)에 접속한다. 퀼트는 싱귤레리티를 제치고 선발된 벅차 오르는 자부심과 새로운 도전으로 인한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환희도 잠시 그는 끓어 오르는 방사능으로 가득찬 목성의 암모니아 대기 속으로 추락하고 정신을 잃는다. 다시 의식을 찾았을 때 그 앞에서 난생 처음 보는 목성의 생명체와 조우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에브라함 최의 전이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를 구조할 시간이 얼마 없었음에도 에이브라함 최의 전이체를 따라 무엇에 홀린 듯 퀼트는 목성의 깊숙한 곳으로 인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