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권 4
“너는 독하고, 나는 간사하니
우리는 천생연분이구나.”
넷플릭스가 선택한 최고의 중드 <천성장가>의 원작 소설!
김용, 고룡의 뒤를 잇는 무협소설 작가 천하귀원의 대표작!
집에서 쫓겨나 생존을 위해 남장을 하고 청명서원에 들어간 소녀가 뛰어난 지략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무협로맨스 『황권』(전 6권) 4권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위지’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황권 다툼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든 소녀 봉지미, 냉혹한 황실에서 자라 철저하게 본심을 숨기고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초왕 영혁, 이 두 사람은 황권을 차지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면서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제껏 알지 못했던 운명의 그림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는데…….
교활한 계략에 빠져 중독된 상태로 재판에 세워진 그녀,
복수를 위해 그녀와 함께 위장을 하고 비밀 모임에 잠입한 그,
그들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대월의 성벽에서 뛰어내린 봉지미는 진사우로 인해 중독된 상태로 고남의 손에 구해진다. 종신은 그녀를 치료하기 시작하고, 영혁은 그녀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기억을 봉인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다시 천성으로 돌아온 그녀는 ‘위지’의 신분으로 금의환향한다. 천성제의 극진한 예우를 받으며 돌아온 그녀는 천성 과거 시험의 주 시험관을 맡게 되고, 위험한 계략에 빠진다. 그리고 그 와중에 그녀를 곁에서 살뜰히 살피는 고남의 덕에 위지가 동성애를 한다는 소문이 파다해진다. 한편, 영혁은 천하제일의 기밀인 춘위 시험 경비를 담당한 그녀가 위험에 빠질 것을 예상하고 관저로 돌아가지 말 것을 권유했으나, 결국 그녀는 시험지를 유출한 누명을 쓰고 체포당한다. 그녀가 옥에 갇히자 고남의는 함께 투옥되어 심한 형벌을 받는다. 이후 그들을 구하러 온 화경과 영혁으로 인해 끔찍한 고문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생사를 가르는 재판이 기다리고 있는데……. 치명적인 내상을 입은 고남의와 벼랑 끝에 몰린 봉지미는 과연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그녀를 위해서라면, 전하께서는 전하가 아닐 수 있으십니까?”
작가 천하귀원은 여느 로맨스 소설과 달리 호방하고 힘찬 필치로 로맨스와 의협을 절묘하게 그려내어 남녀 독자 모두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황권」역시 웅장한 기상을 품고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봉지미의 활약을 치열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면서도, 유머러스한 대화로 리드미컬한 흐름까지 놓치지 않은 작품이다. 또한 대표작 「부요황후」가 중국작가협회 제1회 웹소설 심포지엄 대상 작품 5편 중 하나로 선정되며 대중을 사로잡은 이후, TV드라마로 제작된 두 번째 작품이다. 현재 유명 배우 천쿤과 니니 주연의 <천성장가>로 제작되어 넷플릭스에서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원작소설 「황권」은 드라마에 담아내지 못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섬세한 묘사로 입체적인 서사를 그려낸다. 황권을 향해 날아오르는 여인 봉지미를 둘러싸고 냉철한 전략가 초왕 영혁, 극강의 무공을 지닌 고남의, 초원의 대왕 혁련쟁, 흑과부 화경, 영징, 연회석 등 다양한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감동과 깊이를 더해준다.
“당신에겐 전하의 아픔이 대수롭지 않겠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하의 마음을 받아주시거나, 아니면 전하를 놓아주세요.”
봉지미는 웅장한 기상을 품고 원대한 꿈을 꾸는 여인으로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초왕 영혁과 겨룬다. 봉지미는 남자들만 있는 서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열여섯 살에 관리로 등용되고, 조정에 들어가 태자를 멸하고 외척을 숙청하며, 열일곱 살에는 대월의 안왕을 패배시켜 무위장군 겸 예부시랑에 오른다. 황실의 치열한 암투와 잔인한 전장 속에서 큰 공을 세우며 강인함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16년간 감추어져 있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그녀는 복수심에 불타 이성을 잃고 한때 깊이 사랑했던 영혁에게 원한을 품고, 곁에 있는 핏줄마저 위험에 빠뜨린다.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이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게 된다. 과연 뒤엉켜있는 오해와 진실들을 풀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