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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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은 권력이다
- 저자
- 박정자 저
- 출판사
- 기파랑
- 출판일
- 2022-05-20
- 등록일
- 2023-02-0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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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핑크로 리커버한 『시선은 권력이다』증보판아마도 인문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판옵티콘이라는 단어 또는 ‘시선은 권력이다’라는 단언문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2008년에 출간된 『시선은 권력이다』는 시선과 권력의 연결 방식을 통해 젊은 독자들의 권력 인지 감수성과 사유 방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책이다. 나는 바라볼 수 없는데 누군가 나를 은밀하게 바라보고 있다면 그는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따라서 나는 그에게 예속될 수밖에 없다. 정보 혹은 앎은 이렇게 타인을 지배하는 무기가 된다. 왜 나는 높은 사람들을 볼 수 없는데 높은 사람들은 내 뒤에서 나의 근무 모습을 보고 있느냐고 당당하게 따지는 젊은 직장인들은 소위 시선의 비대칭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를 했다. 박사논문은 “비실재 미학으로의 회귀: 사르트르의 『집안의 백치』를 중심으로”이다. 상명대학교에서 사범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많은 팔로워들이 좋아하는 페이스북 필자이기도 하다. 소비의 문제, 계급 상승의 문제, 권력의 문제, 일상성의 문제 등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한 일련의 책들을 썼다.
저서로 『빈센트의 구두』 『시선은 권력이다』 『이것은 Apple이 아니다』『마네 그림에서 찾은 13개 퍼즐 조각』 『시뮬라크르의 시대』 『잉여의 미학』 『눈과 손, 그리고 햅틱』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이기심 덕분이다』(대만에서 『在麵包店學資本主義: 從人文角度看數位時代資本家, 勞動者的改變』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다시읽기』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사르트르의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식민주의와 신식민주의』 『변증법적 이성비판』(공역), 푸코의 『성은 억압되었는가?』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만화로 읽는 푸코』 『푸코의 전기』 『광기의 역사 30년 후』, 앙리 르페브르의 『현대 세계의 일상성』, 앙드레 글뤽스만의 『사상의 거장들』, 레이몽 아롱 대담집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유리집을 꿈꾸는 불면증의 군주 눈이 지배하는 세상 5 토마스 홉스의 한 구절 7 가시성의 역전 7 벤담의 판옵티콘 8 권력개념의 기초로서의 헤겔과 사르트르 10 개정판 서문 메타버스 시대의 시선, 권력, 그리고 푸코 121 문학 속의 눈 에드가 앨런 포의 《고자질하는 심장》 21 김영하의 《퀴즈 쇼》 26 사르트르의 《구토》 272 타인은 지옥 타인의 시선 33 잠시 전의 나를 무로 만드는 의식 36 스스로를 성찰하는 돌멩이는 없어 37 타인에게 있어서 나는 꽃병과 같은 사물 39 바라보임을 당할 때 생기는 것─수치심 40 사물로의 추락 41 사람과 사람 사이가 불편한 이유 44 눈이냐, 시선이냐 45 맹수처럼 싸우는 두 시선 47 이겼을 때가 곧 지는 순간 48 사랑의 불가능성 49 타인의 세계 속에 떨어진 것이 우리의 원죄 513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한 싸움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55 최초의 주인과 노예 59 즐기는 자와 노동하는 자 61 공중에 떠 있는 인간 63 의식의 역전-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65 성실한 노동이 없으면 영원한 노예근성 684 헤겔과 사르트르 노예는 주인의 참 모습 73 훈훈한 인정의 사회는 있는가? 755 광기와 시선 광기가 웃음거리로 되어 간 역사 81 광인을 쇠사슬에서 풀어준 피넬 83 튜크의 ‘묵상의 집’ 85 족쇄로부터의 해방 86 시선과 공포 87 공포와 이성 88 광인의 언어 90 광인을 향한 시선 91 광인은 영원한 미성년자 94 프로이트, 의료 권력의 탄생 966 의학과 시선 회진하는 의사들 101 근대 임상의학의 탄생 103 ‘보는’ 눈, ‘말하는’ 눈 105 시선의 주권 107 ‘아는 눈’, ‘지배하는 눈’ 108 시체를 해부하라 109 죽음과 시선 112 개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의학 1157 권력의 시선, 시선의 권력 잔혹한 이야기 119 몸을 경시하던 시대 121 처벌의 공포적 성격 124 재판관과 살인자의 역할 전도 126 폭동을 유발한 공개처형 128 처벌의 축제가 사라지다 130 공개형을 대체한 일과표 131 수도원과 감옥 133 근대 권력의 탄생 135 권력과 몸 137 최초의 로보트 오토마톤 140 《모래 사나이》 141 복종하는 신체 1508 나병과 페스트의 모델 도시에서 추방된 나환자들 159 흑사병 ─ 죽음의 공포 161 통음난무의 꿈 162 지속적인 감시 모델로서의 페스트 163 푸코가 말하는 네거티브의 의미 1669 사람 사이의 관계는 모두가 권력관계 사람 셋만 모이면 권력관계가 형성된다 171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이 권력이다 17310 공간과 권력 모든 건축은 정치적이다 181 병영과 대학 연구실 182 교실의 배치는 살아 있는 일람표 184 대상을 알고자 하는 권력의 욕구 ─ 시험 187 개인을 통제하는 수단이 된 기록 18911 판옵티콘 빛과 권력 195 판옵티콘 이전의 판옵티콘 197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200 판옵티콘의 원리 ─ 시선의 비대칭성 20512 무서운 세상 - 전자 판옵티콘의 시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경우 215 전자 판옵티콘 217 정보는 시선이다 221 감시하는 사람도 감시당하는 세상 223 소비자를 감시하는 기업 224 전자 관음증 226 권력의 감시에서 보통사람들의 감시로 229 권력 있는 사람에게만 보호되는 프라이버시 23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누빈 로봇들 234 가상인간 237 딥페이크 238 메타버스 239 소설 《스노 크래시》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242 메타버스와 엔터테인먼트 243 사회 경제 활동도 메타버스에서 246 MZ세대의 패션과 메타버스 250 빅테크 기업들의 메타버스 전쟁 251 성희롱에 무방비 노출 255 감시에 대한 두려움 256 써로게이트 258 플라톤적 성찰의 부활 25913 눈 이야기 오이디푸스에서 바타이유에 이르기까지 265 실명, 거세의 낮은 단계 270 로봇 산업에 적용된 ‘섬뜩함’ 273 신의 눈은 언제나 외눈 27514 시각이 지배하는 세상 시각의 특권적 지위 279 ‘너의 아버지는 너를 비밀리에 본다’ 280 시선과 페미니즘 282 현대 철학에서의 시선 284 가시성의 전도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