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
『타임머신』, 『모로 박사의 섬』, 『투명인간』 등으로 SF소설의 선구자이자 문명비평가로 유명한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이다. 120년 전 작품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외계인, 진화, 인류 멸종 가능성 같은 미래 요소와 핵전쟁과 레이저 광선, 로봇의 등장을 예견하여 여전히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의 원형이 되고 있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원작자인 SF작가 아서 클라크는 “19세기 말 출간 당시보다 오히려 요즘에 더 시의성 있다”고 호평했다.시공을 초월하는 생명력으로 끊임없이 재평가되는 『우주전쟁』은 1950년대 SF영화의 전성기를 연 조지 펄과 바이런 해스킨 감독에 의해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됐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E.T.〉에 영감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며, 후에 스필버그가 현대를 배경으로 다시 영화화했다. 2005년 최고의 흥행작이 된 〈우주전쟁〉은 관객수 322만 명을 기록하며 원작 또한 주목받았다. 타사에서 소개한 『우주전쟁』은 원작의 많은 부분을 수정하거나 축약했지만, 책세상은 웰스 사상의 진면목을 전달하기 위해 완역은 물론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장르소설 시리즈 [패닉룸]은 세계적인 SF/판타지/스릴러/미스터리/추리 소설 중에서도 작가의 개성과 사상이 담긴 작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