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새벽
- 저자
- 옥타비아 버틀러 저/장성주 역
- 출판사
- 허블
- 출판일
- 2026-01-14
- 등록일
- 2026-03-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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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옥타비아 버틀러가 도달한 생물학적 SF의 정점제노제네시스Xenogenesis 3부작 마침내 국내 최초 완역!허블에서 옥타비아 버틀러의 ‘제노제네시스(Xenogenesis) 3부작’의 첫 작품인 『새벽』이 출간되었다. (이후 후속작인 『성인식Adulthood Rites』과 『이마고Imago』도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흑인 여성 작가라는 정체성을 마주하며 혹은 이를 뛰어 넘나들며 인류의 본질을 가장 예리하게 파고든 거장이다. 그는 『킨』, 『블러드 차일드』,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등의 대표작을 통해 인종, 성별, 계급이 얽혀 발생하는 권력의 위계를 철저히 해부하면서 인간이라는 종의 윤리에 관해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그의 여러 걸작 중에서도 특히 지금 국내 최초로 번역해 선보이는 ‘제노제네시스 3부작’은 이러한 버틀러의 사유가 도달한 가장 급진적이고 파격적인 지점이자, 생물학적 SF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른 작품들이 주로 역사적 맥락이나 사회적 관계 안에서 작동하는 위계를 날카롭게 포착해 왔다면, 이 시리즈는 그 논의의 단위를 아예 생물학적 존재 양식 자체로 과감히 이동시켜 인간성을 질문하고 재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리즈의 제목인 ‘제노제네시스’는 ‘이종(異種)’을 뜻하는 ‘Xeno-’와 ‘기원’을 의미하는 ‘Genesis’의 합성어로, 부모 세대와 완전히 다른 자녀 세대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하며, 이종 창세(創世)로 풀이된다. 핵전쟁으로 자멸한 인류의 폐허로부터 소설은 시작한다. 외계 종족 오안칼리는 인류를 멸종 위기에서 건져 올려 유전적 융합을 요구하는데… 『새벽』은 낯선 외계 존재와 섞여 완전히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포스트휴먼의 창세기를 그려낸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이 책을 통해 낯선 존재와의 공생, 규정할 수 없는 퀴어함, 그리고 서로에게 깊숙이 침투하는 얽힘을 보여주며 혐오와 단절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에게 절실한 연결의 감각과 공존의 윤리를 가장 낯선 방식으로 일깨운다.
저자소개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패서디나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할머니 손에서 자라는 동안 어머니가 일터에서 가져다주는 헌책과 잡지를 읽으며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열 살 때 어머니를 졸라 얻은 휴대용 타자기를 두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작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낮에는 공장 등에서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고 밤에는 야간 전문대학에 다니며 꾸준히 글을 쓴 버틀러는 유명한 SF 작가이자 편집자인 할란 엘리슨에게 권유받아 클라리온 SF 작가 워크숍에 참석했고, 첫 단편을 상업 잡지에 팔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마침내 1976년 첫 장편 소설 『패턴마스터The Patternmaster』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 경력을 시작한 버틀러는 이후 『킨』과 『블러드차일드』, 『와일드 시드』,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같은 작품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작가로 성장했다.
이전까지 엘리트 백인 남성 작가들이 주도하던 20세기 SF계에서 흑인 여성 작가인 버틀러가 인종과 젠더, 환경, 사회 역학 같은 주제를 탐구하며 써낸 소설들은 SF의 새 지평을 가리키는 이정표로 여겨졌을 뿐 아니라, 21세기 들어 차별과 혐오가 극단화된 오늘날의 세계에서도 새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버틀러는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SF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이른바 ‘천재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재단 펠로십을 수상했다. 2006년 2월에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타계했다. 2021년 2월, 미 항공우주국은 인류 상상력의 지평을 넓힌 버틀러의 공로를 기리고자 화성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호가 착륙한 지점을 ‘옥타비아 E. 버틀러 착륙지’로 이름 지었다.
목차
1부 자궁2부 가족3부 육아실4부 훈련장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