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리와 그를 향한 욕구, 또는 이해와 인식의 제약성에 대한 철학적 주제를 아름답고 깔끔한 단편 하나에 녹여 넣은 수작 소설.
우주 저 멀리, 예전에 우주를 떠난 종족들이 만들어 놓은 기계가 있다. 모든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답변하는 기계는 홀로 외로이 오랜 시간을 보내왔다. 그리고 은하계 곳곳에서 그 기계에 던질 질문을 가진 생명체들이 출발한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우주선을 만든 인간 생물학자, 우주의 여러 숨겨진 공간을 뒤져서 보라색을 채집하는 종족의 대표, 18개의 개체가 모여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생명체들. 그들 각자가 답변하는 기계 앞에 도착하고 각자만의 질문을 던진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로버트 셰클리 (Robert Sheckley, 1928 - 2005)는 미국의 작가이다. SF 작품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다양한 쟝르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2001년 생전에 전미 SF 판타지 작가협회로부터 명예 작가에 헌액되었다.
1951년 미국 뉴욕 대학교를 졸업한 후, 셰클리는 비행기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그동안 틈틈이 작업한 단편 소설 ‘마지막 검사 Final Examination‘을 잡지사에 판매함으로써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리고 첫 작품 이후 빠른 속도로 명성과 인기를 쌓아서 다양한 SF 및 대중 소설 잡지에 작품을 판매, 게재했고, 1950년대에 걸쳐서 4권의 장편 소설을 발간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셰클리는 문학 평론가, 킹슬리 에임스 등의 도움을 통해서 주류 잡지인 플레이보이 등에서 작품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다. 동시에 SF 작품뿐만 아니라 스릴러 쟝르의 작품들도 발표하면서, 1965년에는 그의 작품을 영화화한 ‘10번째 희생자 The 10th Victim‘이 발표되었다.
1970년대 셰클리는 지중해의 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가, 70년대 말 새로 창간되는 OMNI 잡지의 편집장 역할을 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몇 년 후, 편집장 일도 그만둔 후, 4번째 아내와 유럽과 미국 등지를 여행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기간 동안에도, 셰클리는 SF와 첩보, 미스터리, 스릴러 등을 활발하게 발표했고, 로저 젤라즈니나 해리 해리슨 같은 유명 작가들과 공동 집필을 하기도 했다.
2005년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SF 축제에 참석하던 셰클리가 갑자기 쓰러졌고, 얼마 후 미국으로 이송되었으나, 뇌 수술 후 사망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