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카피를 보았다
- 저자
- 마리아나 레키
- 출판사
- 황소자리
- 출판일
- 2018-06-25
- 등록일
- 2019-01-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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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재 활동하는 독일 작가 중 가장 독창적이고 섬세한 이야기꾼이라 평가받는 마리아나 레키의 세 번째 소설 『오카피를 보았다』. 독일 라인강변 작은 마을 베스터발트. 주인공 루이제의 할머니 젤마가 꿈속에서 오카피를 보면 스물네 시간 안에 누군가가 죽는다. 젤마가 세 번째로 오카피 꿈을 꾸었던, 루이제가 열 살 나던 해부터 서른두 살에 이르기까지 겪는 삶을 일인칭 화법으로 들려주는 성장소설이다.
젤마가 꿈을 꾼 뒤, 숨죽이던 스물네 시간이 아무 일 없이 지나가고 이번에는 안전하다며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릴 즈음, 죽음은 성큼성큼 다가와 제 역할을 해냈다. 루이제의 친구 마르틴이 늘 하던 대로, 등교하던 기차 안에서 양쪽 기차에 문을 기댄 채 등 뒤로 지나가는 풍경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던 중 목숨을 잃은 것이다.
시간이 흘러 스물두 살이 된 루이제는 이웃마을 서점에서 수습과정을 밟고 있다.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 오늘처럼 흘러갈 루이제 곁을 변함없이 지키는 이는 젤마와 안경사, 그리고 아버지의 아픔을 외면화한 늙은 개 알래스카였다. 어느 여름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개 알래스카를 찾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간 루이제 앞에 일본에서 온 불교 승려 프레데릭이 나타나고, 그와 마주치는 순간 루이제는 자신의 인생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뒤집어지고 있음을 직감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마리아나 레키
저자 : 마리아나 레키
저자 마리아나 레키
1973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서점 직원 교육과정을 마치고 힐데스하임 대학에서 문화언론학을 공부했다. 단편소설집 《케이크 장식》(2001)과 장편소설 《응급 처치》(2004), 《신사 양복점 여직원》(2010), 《의사가 올 때까지. 면담시간의 이야기들》(2013) 등을 냈다. 현재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2000년 첫 단편소설들로 여성잡지 알레그라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2001년 《케이크 장식》으로 니더작센 문학상과 바이에른 주 장학금을, 2005년 《응급 처치》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 주는 문학?작가 부문 젊은 예술가 장려상을 받았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Was man von hier aus sehen kann)’이 원제인 이 소설 《오카피를 보았다》는 2017년 4월 출간되자마자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독자와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한 해가 지난 현재까지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독일 서점 종사자들이 뽑은 ‘자유로운 이가 사랑하는 책’에 선정되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스웨덴, 중국, 헝가리, 터키 등 여러 나라로 판권이 팔리고 있다.
역자 : 한미희
역자 한미희
이화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모모》 《그림형제 동화집》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에피 브리스트》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ㆍ9
제1부
목장, 목장 ㆍ 14
안경사의 사랑 ㆍ 33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육지 포유동물 ㆍ 51
페레로 몽 쉐리 ㆍ 64
진정한 관심 ㆍ 85
레나테와의 섹스는 나를 정신 못 차리게 만든다 ㆍ 96
여기가 아름다운 곳이다 ㆍ 109
이달의 직원 ㆍ 118
스물아홉 시간 후 ㆍ 132
제2부
바깥세상에서 온 사람 ㆍ 140
눈을 뜨다 ㆍ 152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ㆍ 174
나는 그저 알래스카가 어떻게 지내는지 듣고 싶었어요 ㆍ 201
유통기한 ㆍ 217
엘스베트의 시각에서 본 담쟁이덩굴 ㆍ 227
펠리치타 ㆍ 245
65퍼센트 ㆍ 258
바다에서 천 년 ㆍ 264
대왕고래의 무거운 심장 ㆍ 281
생물발광 현상 ㆍ 294
동물은 그런 것을 감지한다 ㆍ 303
위를 보세요 ㆍ 315
더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ㆍ 339
제3부
무한히 넓은 곳 ㆍ 350
노루를 쫓다 ㆍ 375
세상과의 친밀한 관계 ㆍ 394
세상을 창조한 사람은 너였다 ㆍ 398
하인리히, 마차가 부서지는 것 같아 ㆍ 401
오카피 존스토니 ㆍ 405
그렇게 여기 누우면 ㆍ 408
틀린 말을 하면 물건이 떨어진다 ㆍ 414
프레데릭 ㆍ 426
에필로그 ㆍ 450
감사의 말 ㆍ 454
옮긴이의 말 ㆍ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