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벼운 걷기에서 울트라 도보까지~
서울·수도권 그리고 제주도 구석구석을 걷는 걷기 여행!
걷기여행에 푹 빠진 한 여기자의 여행 에세이 『여자 길에 반하다』. 여자가 걷기 좋은 서울과 수도권 18코스부터 제주올레 길까지 유혜준이 전하는 걷기 좋은 여행길 가이드가 시작된다. 한강진역에서 한옥마을까지 남산 벚꽃길 따라 걷기, 반포에서 우면산까지 이어지는 명품 산책길, 제주올레 길 등 여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걷기여행을 지역별로 나누어 자세한 약도와 함께 코스를 비롯한 각 여행길의 정보를 소개한다.
아홉 살 때부터 노량진에 머물렀던 저자가 소개하는 노량진,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며 꼼꼼하게 살펴 본 갈치저수지를 거쳐 수리산 임도로 가는 군포의 걷기 여행. 멋지게 지어진 교각에서 수원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길, 길을 잃어버릴 만하면 꼭 나타는 제주 올레길 이정표 등 걸으면 행복해지는 31곳의 여행지를 담았다.
전국 구석구석 좋은 길을 찾아 걷는 여행길의 정보를 담아 전하는 이 책은 TIP으로 저자가 걸은 길의 약도와 루트를 수록해 여행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의 탐색하는 시선과 해박한 지식을 통해 매력적인 여행길 루트를 공개한다.
▶ CP TIP | 이 여행서의 특징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는 <유혜준의 도보여행>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저자는 수도권과 서울 여행길과 더불어 여자들이 좋아하는 길, 제주올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제주의 멋진 풍경과 길에서 만난 이들과의 인연까지 진솔하게 이어지는 여행기를 만나보자.
저자소개
유혜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어머니의 뱃속에 거꾸로 들어앉아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를 힘들게 했다고 한다. 거의 열 시간쯤 씨름해서 겨우 태어난 아이, 울지 않아서 때 마침 도착한 의사가 인공호흡을 해서 겨우 살려냈다고 한다. 하도 몸이 약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제 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을까봐 어머니는 늘 전전긍긍 하셨다고. 어렸을 때 꿈은 책이 가득 쌓인 방에 하루 종일 처박혀 책을 읽는 것이었는데, 아직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 꿈, 절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슬슬 두려워지는 나이에 걷기에 빠져 버렸다. 처음에는 동네 주변을 얼쩡거리다가 사람들과 어울려 조금씩 멀리 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 배낭을 꾸려, 가족을 남겨두고 혼자 훌쩍 길을 떠나게 되었다. 여행을 떠날 때, 절대로 책은 가져가지 않는다. 현재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목차
서울 수도권
지금 남산에는 꽃비가 내린다_10
* 한강진역에서 한옥마을까지 남산 벚꽃길 따라 걷기
역사의 숨결이 배어 있는 서울 성곽길을 걷다_17
* 서대문역에서 소의문 터까지 서울 성곽길 걷기
동네공원의 재발견, ‘사육신 공원’_33
* 노량진 사육신 공원 걷기
탄천에서는 아직도 ‘숯’ 냄새가 난다_39
* 청담역에서 한강변으로 내려가 탄천길 걷기
걸어서 건너보자, 한강!_46
* 한강대교 걸어서 건너기 1
* 한강대교 걸어서 건너기 2
비 내리는 성벽길을 우산 쓰고 걸었네_56
* 남한산성 성벽 따라 걷기
50킬로미터 울트라 도보에 도전하다_65
* 구일역에서 성산대교·성수대교 지나 양재천까지 걷기
바람이 속삭이는 길, 수리산 임도를 걷다_74
* 대야미역에서 갈치저수지 지나 수리산 임도 걷기
여기가 서울 한복판 맞아요?_82
* 안산근린공원에서 백련사길 지나 홍제역까지 걷기
걷기로만 몸무게가 20킬로그램 줄었답니다_91
* 구일역에서 압구정역까지, 한강 따라 빠르게 걷기
반포에서 우면산까지 명품 산책길_98
* 반포 산책길에서 우면산공원까지 걷기
폭염경보 날, 용왕님 찾아 용왕산 숲길을 걷다_108
* 도림천에서 용왕산 숲길 지나 목동 샛길 걷기
봉산, 오르고 또 오르니 하늘 아래 뫼로구나_116
* 수색역에서 봉산 넘어 약수터 지나 구파발역까지 걷기
불암산에서 맨발길을 걷다_123
* 공릉역에서 서울산업대 지나 불암산 걷기
가을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는 인천 월미산_132
*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월미산까지 걷기
수원화성에서 역사체험과 걷기를 동시에_139
* 수원화성 성벽 따라 걷기
가을 북악산에서 <커피프린스>를 만나다_146
* 걷기 좋은 길, 북악산길 산책로
초가을, 청계천이 나를 부르네_153
* 청계천에서 중랑천 살곶이공원 지나 군자역까지 걷기
제주올레
제주올레, 그 첫 번째 기록 l 제주올레 1~9코스_162
* 첫날, 바리스타 출신 어부를 만나다
* 둘째 날, 죽은 자들의 마을을 지나가다
* 셋째 날, 해녀들의 은밀한 공간을 엿보다
* 넷째 날 오전, 길을 잃으면 항구를 찾아라
* 넷째 날 오후, 제주올레에서 영화배우를 만난다면?
* 다섯째 날, 눈보라 치는 밤 통나무 펜션에서 자다
* 마지막 날 오전, 길 위에서 해녀들을 만나다
* 마지막 날 오후, 바다가 지겨워졌다
제주올레, 그 두 번째 기록 l 제주올레 10~12코스, 7-1코스_259
* 첫날, 제주행 비행기를 타다
* 둘째 날, 길 잃은 송악산에서 죽은 자를 만나다
* 셋째 날, 제주의 아름다운 숲 곶자왈에 가다
* 넷째 날, 엉또폭포가 나를 슬프게 하다
Epilogue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_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