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좌ㆍ우파는 교과서를 바꾸려 하는가?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가 왜곡하는 대한민국사 62가지
일본 통치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식민지 시절에 근대화가 일어났는가? 근대화는 한국 경제성장의 토대가 되었는가? 이승만은 나라의 아버지인가 독재자일 뿐인가? 미국은 우리에게 구세주인가 억압자인가? 우리는 같은 역사를 보고 다른 판단을 내린다.
이 책은 현재 정치행정학과 교수인 저자가 일제 강점기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파헤쳐본 것으로, 저자는 특히 요즘 들어 쟁점들이 첨예해진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한국 사회에서 최근 두드러진 이른바 보수와 진보의 이념 투쟁과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객관적인 사실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 예로 식민지 근대화의 논쟁에 대해 저자는 '일제는 당연히 조선을 근대화 시켰다고 말하면서, 다만 그것은 '수탈'을 위한 것이었으며 중요한 것은 성장과 수탈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를 밝히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이밖에 좌우파가 논쟁하는 62가지 한국현대사를 최대한 객관적인 진실에 접근하려 노력하고 있다.
저자소개
김영명
현재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교수, 한글문화연대 고문.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뉴욕주립대학교(버팔로) 졸업. 정치학 박사.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한글문화연대 대표 역임.
한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국제학대학원 원장 역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수상(2007)
최근저서 : 《정치를 보는 눈》《한국의 정치변동》《우리 정치학 어떻게 하나》《신한국론》《우리 눈으로 본 세계화와 민족주의》
목차
머리말
1장 빼앗긴 나라, 부끄러운 역사
필연적인 조선의 멸망/ 조선은 쇄국주의 때문에 망했나?/ 개화파는 조선을 살릴 수 있었나?/
테러리스트 안중근이 소중한 이유/ 동학 농민 전쟁은 무엇을 이루었나?/ 일제는 조선을 근대화시켰다.그러나.../
일제가 남긴것, 우리가 남긴 것/ 조연에 그쳤던 독립운동/ 지식인의 고뇌?/ 우리는 왜 반일 감정이 강한가?/
친일파, 친미파로 탈을 바꾸다/ 친일 문제, 그 부끄러운 진실/ 김구와 책 두권
2장 쪼개진 민족의 한가운데에서
뜻밖의 해방, 뜻밖의 분단/ 대한민국, 어떻게 태어났나?/ 분단의 책임/ 대한민국에 정통성이 있는가?/
만일① 신탁통치를 받아들였더라면?/ 6.25전쟁의 책임/ 만일② 적화통일이 되었더라면?/ 6.25전쟁이 남긴것/
태극기에 대한 불만
3장 대한민국, 채찍 아래 일어서다
이승만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4.19는 혁명이었나?/ 예정된 쿠테타 5.16/ 박정희는 사회주의자?/ 유신의 기억: 통금,장발,미니스커트,쌀막걸리/
자주적인 독재자와 사대적인 민주 투사/ 군인과 학생이 주도한 정치 시대/ 박정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박정희, 공은 남고 죄는 사라지다/
박정희와 그때 그 사람/ 민주화? 아직은 아니다/ 국민의 비극, 전두환의 비극/ 반미가 처음으로 등장하다
4장 목숨을 바꾼 민주주의
1980년과 1987년/ 김영삼, 김대중의 분열과 지역주의의 시작/ 만일③ 노태우가 아니라 김영삼이 당선되었더라면?/ 역설① 민주주의에 이바지한 '몰태우'/
역설② 한국 정치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주의/ 박종철과 이한열/ 어처구니없는 주사파/ 김영삼과 김대중은 박정희의 후예?
5장 세계화와 미국, 그리고 북한
노태우보다 못한 요즘의 대북 정책/ 개방만이 살 길이다?/ 영어 광풍으로 본 한국/ "햇볕 정책도 싫고 김대중도 싫다"/ 우리는 반미를 한 적이 있나?/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무조건 사대파와 조건부 사대파로 구성된 한국 외교/ 외교가 없는 대한민국
6장 혼돈의 사회에서 보는 희망
지역주의가 뭐 그리 큰 문제인가?/ 진짜 지역주의/ 한국은 언제나 위기/ 노무현 정권의 정치사적 의미/ 노무현은 무엇을 잘못했나?/
이념 갈등이 심하다?/ 당과 싸움과 상호 불신/ 잃어버린 10년?/ 누가, 왜 이명박을 뽑았는가?/ 역사가 없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나?
뒤에 쓰는 말 - 객관적인 역사는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