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럽인들과의 대화여행을 떠난 네 남자의 『Walkie Talkie Europe』. 유럽인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건물과 사건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경험할 뿐 아니라, 그에 담겨진 유럽의 문화적 삶, 문화적 태도를 이해해나간 네 남자의 80일간의 유럽여행기다. 독일, 벨기에, 영국 등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한국의 현실을 다시 직시하면서 역사적으로 갈등과 전쟁의 연속인 동아시아의 다양한 어려움을 돌파해 갈 미래의 전망을 찾아나가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최규동
저자 최규동은 서울의 동쪽 끝에서 고인 물처럼 조용히 살았다. 한국에서 제일 오래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냥 공대생이 되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면서 환골탈태, 역동적인 삶 속으로 뛰어든다.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며 인생의 의미를 찾는 가운데, 동아시아공동체를 목표로 전공을 바꾸어 사회학과 대학원에 진학한다. 지금은 대화와 토론을 위한 문화기업 ‘책 읽어주는 사람들’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또 주말에는 독서토론학교인 ‘D-school’에서 토론을 가르치며 청소년들을 동아시아 시대를 짊어질 일꾼으로 키우고 있다.
저자 : 추광재
저자 추광재는 뼛속까지 부산사나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박사까지 되었다. 본격적으로 경쟁사회에 진입, 벤처기업 ‘위즈네트’의 창업멤버가 되었다.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연구소장까지 역임했으나, 돈과 명예가 유일한 목표가 되어 있는 삶에 염증을 느끼고, 정든 회사를 떠난다. 신뢰를 만드는 회사를 세우기로 작정하고, 지금은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IT기업 ‘HUMBLE’의 CTO로 일하고 있다. 동시에 주말에는 ‘세깜씨(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CEO들의 모임)’에서 고등학생들을 직접 만나 미래의 CEO들을 발굴하고 있다.
저자 : 황경태
저자 황경태는 전북 전주에서 자랐다. 전주영생고등학교 재학시절 일본군 위안부, 친일 청산과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민과 함께 법조인의 길을 꿈꾸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 2008년 사법시합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법조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러나 연수원 시절 서울동부지방법원 조정위원으로, 또 KOTRA LONDON의 조사관으로 일하면서, 처음의 단순하고 순진했던 생각과는 달리 법 자체에는 정답이 없음을 깨닫는다. 장차 법을 만들어내는 역사와 철학, 그리고 종교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본격적으로 동아시아 시대에 대비하고자 한다.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같은 꿈을 꾸는 동료를 만나고 싶다.
저자 : 홍윤선
저자 홍윤선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별생각 없이 서울대학교 농업교육과에 입학하여 특별한 일 없이 졸업, 무난하게 CJ에 입사하였다. 그렇게 지내던 2006년 어느 날 ‘그래, 바로 이거야!’ 하며 섬광처럼 떠오른 비전 때문에 죽음처럼 안정적인 대기업에서의 삶을 결연히 접어버리고 농업현실에 뛰어들기로 작정했다. 마흔의 나이로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당당히 대학원을 마치고, 네덜란드로 유학 시도, 그러나 고배를 마신다. 포기할까 보냐! 다시 툭 털고 일어나 원서를 들고 네덜란드와 이스라엘로 날아간다. 현재 농업공동체 ‘두레’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 새롭게 여행하는 법 발견하기
Story 1 두 바퀴로 달린 통일청년의 유럽일기
01. 독일 남부 시골농장에서 복지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만나다
시작부터 틀어지다 / 거머리 퇴치법 / 파라다이스에서의 수감생활 / 해 저문 복지사회를 뒤로하고
02. 통일, 그거 얼마면 돼요?
독일 시골 할머니의 역사강의 / 필수 스펙, 3년 반의 무전여행 / 통일항아리? 밑 빠진 독! /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려면
03. 독일교회의 고해
작은 촛불, 독일을 태우다 / 축제 그 후에 남은 것은-통일독일, 20년의 유산 / 교회,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할 것인가? / 자유를 사용하라-마르틴 루터
04. 도쿄에 조선인 추모공원이 생긴다면-베를린 홀로코스트 기념공원
홀로코스트의 원죄 / 독일엔 있고, 일본엔 없는 것? / 일본도(日本刀)의 칼바람마저 잠재울 수 있는 힘, 용서
05. 한·중·일, 미워도 다시 한번-유럽연합을 배우다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가 꿈꾸는 유러피언 드림 / European Identity-네덜란드 사람? 유럽 사람! /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